주정영 시의원 "872억 지원 롯데, 유통단지 주차장 시민 개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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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영 시의원 "872억 지원 롯데, 유통단지 주차장 시민 개방 촉구"

아울렛 주차장 야간 공유주차장 도입 제안
스포츠센터 지역민 우대 요금제 시행 촉구

  • 승인 2026-03-10 22: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5분자유발언-주정영 의원
주정영 의원./김해시의회 제공
주정영 김해시의원이 1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30년째 미완공인 롯데관광유통단지의 실질적 공공기여와 지역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96년 협약 체결 이후 30년이 지나도록 전체 사업이 완공되지 못한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시는 그동안 주변 도로 개설과 세제 감면 등 총 872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은 물론, 남장유 하이패스IC 건설에 139억 원을 투입하는 등 롯데 측에 막대한 행정·재정적 편의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롯데는 수익성이 높은 1·2단계 시설은 빠르게 완공한 반면, 호텔과 콘도, 테마파크 등 시민 휴양을 위한 핵심 3단계 사업은 장기간 지연시켜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주 의원은 "공공과의 협약을 전제로 시민의 희생 위에 세워진 사업인 만큼, 지역 환원은 기업의 선의가 아닌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주 의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주말을 제외하고 이용률이 낮은 롯데아울렛 주차장을 인근 주민들과 공유하는 '상생공유주차장'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주거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고 시민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다.

또한 시민의 세금과 행정 지원으로 조성된 김해스포츠센터에 대해 지역민 우대 요금제나 우선 이용제, 취약계층 감면 제도를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는 민간시설일지라도 공공적 성격이 강한 만큼 최소한의 환원 절차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2024년 7월 김해시가 경상남도로부터 단지 재정비 권한을 위임받은 점을 언급하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변경 협의 과정에서 시민 편익과 지역 상생의 원칙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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