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학 의원, '공군도시 진주' 브랜드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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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학 의원, '공군도시 진주' 브랜드화 제안

우주항공도시 넘어 공군 정체성까지 도시 전략 자산화

  • 승인 2026-03-14 10:1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정용학
정용학 의원<제공=진주시의회>
경남 진주시에서 '우주항공도시'에 이어 '공군도시'라는 이름까지 공식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진주시가 대한민국 공군 출발점이라는 상징성을 도시 브랜드와 지역경제, 관광 전략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진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진주 금산면 공군교육사령부가 대한민국 공군 장병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첫 관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군 장병 첫 교육과 기본 군사훈련이 시작되는 곳인 만큼, 진주는 단순한 부대 주둔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공군 뿌리가 시작되는 도시라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진주가 이미 우주항공도시 비전을 품고 있는 만큼, 공군 교육 거점이라는 강점까지 함께 묶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 우주항공 산업 기반과 공군 핵심 교육 기능이 한 도시에 함께 있는 사례는 드물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도시 정체성 차원에서 더 분명히 해야 한다고 봤다.

육군 하면 논산, 해군 하면 진해가 떠오르듯, 진주도 공군을 상징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충분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도 이를 전략적으로 키우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

정 의원은 우선 '공군도시 진주' 명칭 공식화를 제안했다.

진주가 국가 안보와 공군 교육 거점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분명히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와 국방 관련 산업 유치 기반을 함께 높이자는 구상이다.

관광과 지역경제를 잇는 활용 방안도 내놨다.

매년 공군교육사령부를 찾는 3만여 명 장병과 교육생, 가족들이 진주를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찾는 도시로 기억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군 관련 기념 콘텐츠와 군 문화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면 진주가 차별화된 밀리터리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

다음 달 5일 열리는 2026 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출발하는 점도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공군 자산과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더 넓혀야 한다는 뜻이다.

금산면 일대를 '군 문화 상생 상업지구'로 육성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정 의원은 장병과 교육생, 가족 방문 수요에 비해 숙박과 외식, 문화공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군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상업·문화 기반을 만들고, 교육사령부 퇴직 인력이 진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 인프라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런 구상이 단순한 상권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고 봤다.

도시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고, 관광과 산업, 인구 유입까지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진주가 하늘을 향한 미래산업만 품은 도시가 아니라, 그 하늘을 지켜온 공군 역사까지 함께 품는 도시로 서야 한다는 제안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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