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학기 초 감염병 발생 증가 추세...공동체 예방수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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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학기 초 감염병 발생 증가 추세...공동체 예방수칙 필수

수두·백일해 등 3월부터 증가
등교 전 의심 증상 시 진료 권장
손 씻기·기침 예절 생활화 필요

  • 승인 2026-03-16 09: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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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2025년 부산시 월별 수두·백일해·유행성이하선염·성홍열 발생 현황./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학기 시작과 함께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수두, 백일해 등 감염병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육시설 내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

부산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소아·청소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16일 당부했다.

최근 5년간의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년 3월부터 수두, 성홍열, 백일해 등 주요 감염병의 발생 건수가 서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공동생활 환경에서의 집단 감염 확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 감염병으로, 매년 4월에서 6월 사이 학령기 아동들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수두는 미열 후 전신에 수포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이 부어오르는 통증을 동반한다. 또한 콧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백일해와 9세 이하 소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성홍열 역시 이 시기부터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부산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권고했다. 만약 발열이나 발진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전염 기간 중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나 학원 등에 등교하지 않도록 학부모와 교육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성홍열이 발생할 경우에는 가구 표면이나 장난감, 문 손잡이 등 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학기 초는 감염병이 확산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교육 주체 모두가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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