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김영환 충북지사 "국힘 공관위 결정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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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김영환 충북지사 "국힘 공관위 결정 수용 못해"

"자유민주주의 원칙·절차 파괴…충북도민 의사 헌신짝처럼 버려"

  • 승인 2026-03-17 08:06
  • 수정 2026-03-17 14:5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국민의힘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으로 재선 가도에 급제동이 걸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지못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오전 외부 일정을 소화하던 중 컷오프 소식을 전해 들은 김 지사는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집무실로 돌아왔다. 그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공관위 결정을 결코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공관위는 자유민주주의 원칙과 절차를 파괴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민의 의사를 헌신짝처럼 가져다 버렸다"며 "지금부터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정인을 정해 놓고 면접을 진행하다니 기가 막힌다"면서 자신의 컷오프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김 지사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인물,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시대교체와 세대교체 요구를 힘있게 실천할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충북지사 공천 신청을 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외에 17일까지 추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조만간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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