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추진... 50억 투입·82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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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추진... 50억 투입·820명 고용

관광·마이스 청년 정착금 300만 원 지원
제조기술자 고용 안정 및 일터 혁신
수행기관 누리집 통해 참여자 모집

  • 승인 2026-03-17 08: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3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관광·마이스와 제조업 등 주력 산업의 고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0억 원을 투입해 82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부산시는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기업의 고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026년 지역특화 일자리창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 부처 주도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직접 지역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국·시비 총 50억 원을 투입해 10개 세부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관광·마이스 산업 분야에서는 청년 인력의 유입과 정착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부산 관광·마이스업 청년 유입 및 정착 지원 사업'을 통해 취업 청년에게 1인당 300만 원의 정착금을 지급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재직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3UP 프로젝트'를 통해 1인당 450만 원을 지원하고, 신규 콘텐츠 개발을 돕는 '그로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채용 1인당 800만 원을 기업에 전달한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 안정과 산업 전환을 동시에 지원한다. 숙련 기술자의 이·전직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에는 750만 원의 장려금을, 근로자에게는 1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열악한 제조 현장을 개선하기 위해 △뿌리·철강산업 좋은 일터 조성 △조선기자재산업 일터 환경 혁신 사업 등을 추진하며, 신규 채용 시 1인당 1000만 원 규모의 환경 개선 비용과 기술 혁신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고용 서비스도 강화한다. 관광과 기계·부품 등 주력 업종별 특화 직무 교육을 시행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정밀하게 연결해 고용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사업의 참여 희망자와 기업은 17일부터 각 사업 수행기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다"며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인재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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