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 급식 다시 파업… 직종교섭 난항으로 26~27일 경고파업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학교 급식 다시 파업… 직종교섭 난항으로 26~27일 경고파업

조리실무사·당직실무사 직중교섭 이견 장기화
4월 6일 교섭 결과 따라 파업 장기화 가능성도

  • 승인 2026-03-25 17:57
  • 신문게재 2026-03-26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과 학비노조 간의 직종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경고성 파업에 돌입하며, 이로 인해 대전 지역 학교 급식 운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번 파업은 조리실무사와 당직실무사 등의 처우 개선에 대해 교육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자 이에 반발하며 결정된 사안입니다. 노조는 내달 6일로 예정된 추가 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파업의 장기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교육청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lip20260325174117
3월 9일 오전 대전교육청 로비에서 기자회견 중인 학비노조 대전지부 조합원들.(사진=임효인 기자)
대전 학교급식 파업이 다시 시작된다. 대전교육청과 공무직 노조 간 직종교섭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새 학기 시작 한 달도 안 돼 지난 파업이 재연된다. 이번엔 경고성 단기파업이지만 앞으로의 교섭 결과에 따라 장기화 가능성도 남아 있다.

2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가 26일과 27일 이틀간 파업을 통보했다.



학비노조 대전지부는 급식실 조리실무사와 당직실무사 등 일부 직종 교섭 과정서 대전교육청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반발하며 이번 파업을 결정했다.

이틀간 파업 일자를 통보했지만 대다수 조합원은 27일 파업에 나설 것으로 파악되며 당일 학교 급식에 차질이 예상된다. 구체적인 파업 학교 수는 현재 집계 중이다.



앞서 대전교육청과 학비노조 대전지부·전국공무직본부 대전지부 등 교섭대표노조는 직종교섭을 진행했지만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2월부터 무기한 파업에 나섰던 공립유치원 방과후 전담사들이 새 학기 시작 전 학교 현장으로 돌아간 것이 이례적인 성과다.

가장 쟁점이 뜨거운 직종은 조리실무사와 당직실무사로, 각각 2월 23일과 28일 직종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학비노조 대전지부는 "당직실무사, 급식실 조리실무사가 대표적으로 남아 있는 직종인데, 교육청 측에 전향적인 입장을 요구하는 상황이지만 이를 회피하고 있어서 파업을 결정했다"며 "교육청에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제한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6일 조리실무사에 대한 추가 직종교섭이 예정된 가운데 당일 교섭 결과에 따라 이후 추가 파업도 열려 있는 상태다.

대전지부 측은 "6일 교섭이 원활히 이뤄지면 이후 파업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땐 이후 파업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구성원 모두가 새 학기 전념에 적응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파업이 예고된 만큼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3.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4.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현 정부가 학교 자체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일반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영재학교가 부재한 곳은 충남을 포함해 8곳이다. 이에 도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2028년까지 설립해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가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