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감소 시대, 예산군의 해법은… 진료대행의사·보건지소 개편으로 의료공백 돌파

  • 충청
  • 예산군

공중보건의 감소 시대, 예산군의 해법은… 진료대행의사·보건지소 개편으로 의료공백 돌파

  • 승인 2026-04-28 06:08
  • 수정 2026-04-28 07:1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농촌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진료대행의사를 채용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를 시행하며 필수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보건지소를 통합형, 건강증진형, 유지형으로 재편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는 민관 협력과 구조 개편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공중보건의 임명장 수여 사진
신규 공중보건의 임명장 수여 장면(사진=예산군 제공)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농촌지역 의료공백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예산군이 진료대행의사 투입과 보건지소 기능 개편이라는 이중 전략을 통해 지역 공공의료 체계 재정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예산군은 지난 20일 한의과·치과 분야 신규 및 전입 공중보건의사 3명을 포함해 총 6개소 한의과 진료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4월 27일부터 기존 공중보건의사 2명과 추가 채용한 진료대행의사를 11개 보건지소에 순환 배치하며 본격적인 순회진료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감소하는 의료 인력을 보완하면서도 군민의 필수 의료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대응은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구조 개편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지역별 의료 환경과 접근성을 고려해 보건지소를 ▲통합형 ▲건강증진형 ▲유지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재편하며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통합형 보건지소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기능을 결합한 복합 모델로, 진료와 보건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예방 중심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오는 7월부터 만성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유지형 보건지소는 기존 진료 수요를 반영해 순회진료 중심의 안정적인 일차의료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게 된다.

이 같은 기능 재편은 제한된 보건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농촌지역 의료 인력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공과 민간을 연계한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은 지역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진료대행의사 채용과 보건지소 기능 개편은 군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현실적 대응"이라며 "촘촘한 공공의료망을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 없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예산군은 예방 중심 건강관리 사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지역의료 모델을 구축해, 농촌 공공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인력 감소라는 전국적 흐름 속에서 예산군의 이번 시도가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해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김해낙동강레일파크 10년간 266만명 찾았다
  3.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1.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2.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3.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