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동사태 피해 기업 근로자 잡는다… ‘버팀이음 프로젝트’ 국비 2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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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중동사태 피해 기업 근로자 잡는다… ‘버팀이음 프로젝트’ 국비 20억 확보

고용부 공모 선정… 화장품 15억·뿌리산업 5억 투입해 고용 안정망 구축
재직 근로자 1인당 복지포인트 최대 50만 원, 3개월 이상 근속 시 휴가비 50만 원 지원

  • 승인 2026-05-20 07:3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위기로부터 도내 기업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 '버팀이음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장품 및 뿌리산업 등 핵심 업종과 피해 기업 근로자 1,200명에게 복지포인트와 휴가비 등 인당 최대 100만 원의 현금성 복리후생을 지원하여 숙련 인력의 이탈을 막고 장기 재직을 유도합니다.

도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신청 접수를 시작해 연말까지 예산 집행을 완료함으로써 대외적 위기 속에서도 지역 산업의 고용 안정과 민생 경제 활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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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청사.(사진=충북도 제공)
지속되는 중동 정세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해 원유·석유화학 원자재 공급망 타격을 입은 도내 기업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전방위적인 고용 방어선 구축에 나선다. 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긴급 수시 공모사업인 '버팀이음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입 물류 차질로 경영난을 겪으며 인력 유출 위기에 직면한 도내 핵심 업종 근로자들의 이직을 방지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실용적 고용유지 지원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사업비 20억 원은 고용노동부 심사를 거쳐 위기 체감도가 높은 두 가지 핵심 타깃 업종과 특별 피해 기업을 중심으로 차등 배분됐다.

화장품산업에 15억 원이 배정됐다. 원유 및 석유화학 부산물 의존도가 매우 높은 원료·패키징 기업 근로자들을 집중 지원한다.

뿌리산업에는 5억 원이 배정됐다. 제조업의 근간이지만 단가 상승 압박을 크게 받고 있는 플라스틱 사출·압출 분야 기업들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 업종 외에도 충북도 경제기업과에 중동 상황 관련 실제 피해를 신고·접수한 도내 53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역시 예외적으로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구제를 받게 된다.

도는 기업의 경영 악화가 근로자의 처우 저하나 자발적 이탈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기 위해 6월부터 현금성 복리후생 지원책을 직접 매칭한다.

재직 근로자 복지포인트 지원은 유능한 인재의 중도 유출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이 사업을 신청한 당일을 기준으로 재직 중인 근로자 12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장기재직 유도 휴가비 지원은 실질적인 근속 유지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다. 신청일 이후 최소 3개월 이상 재직 상태를 유지한 근로자에게 1인당 50만 원의 휴가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조건을 충족하는 숙련 근로자의 경우 인당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직접적인 고용유지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4월 말 고용노동부에 선제적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화상(ZOOM) 심사에서 지역 산업 맞춤형 설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예산 조정 단계를 거쳐 최종 20억 원 안착에 성공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고용부와 세부 사업계획 보완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식 약정을 체결한 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안내 및 신청 접수를 시작해 연말(12월)까지 전액 집행을 완료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대외적인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핵심 기반 산업과 소중한 근로자들을 지켜내기 위한 충북도의 선제적 행정 역량과 진정성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돕고 민생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상반기 내 신속하고 빈틈없는 사업 집행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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