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치매 환자 주거 안전망 강화… 가정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 충청
  • 예산군

예산군, 치매 환자 주거 안전망 강화… 가정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26-06-16 06:3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재가 치매 환자의 낙상 사고 예방과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1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안전손잡이 설치와 이동 동선 정비 등을 통해 치매 어르신이 익숙한 공간에서 독립적인 일상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군은 기존의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3.충남광역치매센터 가정환경수정사업 사전조사 모습
충남광역치매센터 가정환경수정사업 사전조사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재가 치매 환자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공간 개선 사업에 나선다.

치매 환자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최근 충청남도광역치매센터가 추진하는 '가정환경수정사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하고 재가 치매 환자 1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로 인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거나 신체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상 가정을 방문해 생활공간의 위험 요소를 점검한 뒤 안전손잡이 설치, 이동 동선 정비 등 가구별 상황에 맞는 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특히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치매 환자가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독립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치매 환자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나 입원은 신체 기능 저하와 돌봄 의존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 중심의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예산군은 그동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역 전문 봉사단체인 예빛봉사단과 함께 2020년부터 현재까지 302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올해도 7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 역시 기존 사업 경험과 지역 봉사단체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추진되면서 치매 환자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원을 받은 한 치매 환자 가족은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넘어질 위험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필요한 곳에 안전손잡이가 설치돼 안심이 된다"며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예산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고령 치매 환자에게 낙상사고는 건강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적 차원의 주거환경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3. 울산 농소∼강동 도로, 지형 변형·통행 불편 해법 찾는다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1.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2.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3.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한국연구재단, 청양서 일손 돕고 상생동반 친구맺기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