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삼베길쌈 문화, 축제로 되살린다… 예산서 27일 전통문화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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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삼베길쌈 문화, 축제로 되살린다… 예산서 27일 전통문화 한마당

  • 승인 2026-06-24 06:19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오는 27일 광시면 신흥리 일원에서 전통 삼베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19회 예산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방식인 ‘삼굿 개방’ 시연과 함께 게임 요소를 접목한 ‘삼베배틀그라운드’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운영합니다.

군은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농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5.제19회 예산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축제 홍보 포스터
제19회 예산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축제 홍보 포스터(사진=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 자산인 삼베길쌈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체험형 축제를 마련한다.

산업화와 생활양식 변화로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길쌈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여서 관심을 모은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 광시면 신흥리 삼베길쌈마을 일원에서 '제19회 예산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 재배부터 실 뽑기, 직조에 이르기까지 전통 삼베 제작 과정을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관람 위주의 축제를 넘어 체험과 참여를 중심에 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삼을 삶아 섬유를 분리하는 전통 방식인 '삼굿 개방' 행사다.

방문객들은 삼굿이 열리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갓 쪄낸 농산물을 함께 나누는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는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에 게임 요소를 접목했다.

'삼베배틀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미션 프로그램은 삼굿 개방 과정을 6단계 체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단계별 임무를 수행하며 전통문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경품 이벤트인 '삼베치킨 박스 뽑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베베틀 체험, 삼껍질 벗기기, AI 길쌈사진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농촌 지역에서는 전통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체험형 축제가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산삼베길쌈마을 역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농촌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며 방문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삼베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농촌의 삶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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