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림복원 모범… 과테말라 정책으로 결실

  • 정치/행정
  • 보도자료

한국 산림복원 모범… 과테말라 정책으로 결실

농어촌공사 글로벌 연수 마무리
3년간 과테말라 공무원 48명 초청
산림복원 및 농임업 기술 전수
현지 맞춤형 사업제안서 완성
기후변화 대응 역량 대폭 강화

  • 승인 2026-07-26 10:45
  • 수정 2026-07-26 10:4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과테말라 산림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년간의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복원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연수생들은 한국의 산림 복원 성과와 기술을 학습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과테말라 실정에 맞는 사업제안서를 완성하며 자국의 산림 정책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협력국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하여 현지 공무원들이 스스로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개강식)
한국 산림복원 경험을 과테말라 정책으로 담아낸 농어촌공사의 3년 연수가 마무리됐다. (사진=농진청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3년간 이어진 글로벌 연수를 마치고 과테말라의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지원에 성과를 냈다.

공사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과테말라 산림청(INAB)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테말라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국 여건에 적합한 농림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산림청 공무원 총 48명을 초청해 정책 기획과 실행 역량을 다졌다.

과테말라는 국토의 33%가 산림으로 열대림과 맹그로브 숲 등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농경지 확대와 산불 탓에 훼손이 극심한 실정이다. 세계산림감시(GFW,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농업 개간으로 약 160만 헥타르(ha), 산불로 약 14만 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29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사는 한국의 산림복원 성과가 과테말라 현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산림 정책, 혼농임업(농업과 임업을 결합한 복합 영농)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생물다양성 보전 전문 강의를 수강했다. 이어 강원 고성 산불 피해복구 현장과 용문양묘사업소, 대관령 특수조림지, 안반데기 고랭지 채소단지를 방문해 기술을 익혔다.

또 현장 학습과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과테말라 맞춤형 사업제안서(PCP, 프로젝트 사업제안서)를 완성했다.

이 제안서는 향후 신규 산림 정책 수립과 공적개발원조(ODA, 정부개발원조) 사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수단 대표인 과테말라 산림청 지역 관리소장은 "한국은 전쟁 등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세계적인 수준의 산림으로 복구한 조림 모범국"이라며 "연수에서 배운 산림 관리 기술과 모델을 참고해 과테말라 산림 정책을 고도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한-과테말라 산림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과테말라에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협력국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통해 현지 공무원이 스스로 정책을 설계하고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연수
농어촌공사의 3년 연수 마무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계룡~북천안 345kV 경과지 결정… '주민 반발' 속 향후 진통 예고
  2.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3. 대전 삼성동 정비사업 속도 양극화… 일부 구역은 사실상 사업 멈춰
  4. 대전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5. “평생 꽃 팔며 살았는데”...갈 곳 잃을 위기 놓인 꽃마을 상인들
  1. “행정수도 완성 넘어 자족도시로” 세종형 성장동력 확보 과제 부상
  2.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주목
  3. [꿀잼대전 힐링캠프]"이웃사촌 세 가족, 대전서 특별한 핼러윈 추억 쌓았어요"
  4. 한국전쟁 상처와 평화 돌아보는 전시회 대전 테미마을박물관서 개막
  5. 충남대, 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 이행보장안 마련 돌파구 될까

헤드라인 뉴스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일 충남도가 충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책설명회. 2027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충남의 주요사업과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