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맞춤형 교통 실현… 농촌 이동권 혁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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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맞춤형 교통 실현… 농촌 이동권 혁신한다

농식품부 5개 군 실증 추진
데이터 바탕 최적 경로 구축
전화 호출 병행해 고령층 배려
민관 협의회 출범해 협력 강화
11월부터 본격 서비스 가동

  • 승인 2026-07-26 11:0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실증 대상지
주요 실증 대상지 특징. (사진=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농촌 교통 체계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농식품부는 26일 '농촌 특화 AI 기반 수요맞춤형 교통모델'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을 돕고자 2018년부터 농촌형 교통모델을 운용했다. 현재 전국 82개 군에서 버스와 택시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고정된 노선 중심으로 운영돼 주민 수요에 탄력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실증은 '사람이 짜는 운행계획'에서 'AI가 만드는 최적 경로'로의 체질 개선이 핵심이다.

강원 인제, 충북 진천, 경북 봉화, 경남 의령, 경남 하동 등 모두 5개 군이 대상지로 뽑혔다. 산간형, 관광형, 복지 연계형 등 지역 여건에 맞춘 DRT(수요응답형 교통)와 공영버스, 택시의 유기적 연결망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농촌 지역 고령층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는 도심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차 간격이 길고 노선이 경직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 앱과 전화 호출을 동시에 가동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불편도 최소화한다.

사업 완성을 위해 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가 참여하는 '농촌 교통 정책 협의회'도 함께 출범했다. 현대자동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모여 성과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모색한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농촌 주민의 이동권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표준모델을 다져 의료·복지·생활서비스와 연계되는 교통체계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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