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수온 비상에 조피볼락 42만7천 마리 긴급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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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수온 비상에 조피볼락 42만7천 마리 긴급 방류

양식장 사육밀도 낮추어, 폐사 피해 최소화에 적극 노력
서산시 관내 6개 어가에 재난지원금 2억6,901만 원 지원

  • 승인 2026-08-12 21:4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지속되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의 집단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조피볼락 치어 42만 7천여 마리를 가로림만과 삼길포 일원에 긴급 방류합니다. 이번 방류는 양식장의 사육 밀도를 낮춰 어류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참여 어가에는 마리당 700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시는 방류 이후에도 사후 관리와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양식어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충남 서산시가 연일 이어지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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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일원에서 12일 추진된 조피볼락 치어 방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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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일원에서 12일 추진된 조피볼락 치어 방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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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일원에서 12일 추진된 조피볼락 치어 방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피볼락 치어 42만7,000여 마리를 바다로 긴급 방류한다.

서산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가로림만과 삼길포 일원에서 조피볼락을 양식하는 6개 어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수온으로 양식장 내 용존산소량이 감소하고 어류의 스트레스가 커지는 상황에서 사육밀도를 낮춰 집단 폐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지역 해역에는 8월 3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고수온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양식어류의 먹이 섭취량 감소와 생육 저하뿐 아니라 산소 부족에 따른 폐사 피해까지 우려되는 만큼 시는 양식어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조피볼락은 전염병 정밀검사를 거쳐 건강 상태가 확인된 치어들이다. 특히 올해 긴급 방류 규모는 지난해 16만250마리보다 약 2.7배 늘어난 것으로, 고수온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양식장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긴급 방류에 참여하는 어가에는 방류 치어 1마리당 700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만 어가별 지원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으로 제한되며, 이번 방류와 관련해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모두 2억6,901만 원 규모다.

시는 단순히 치어를 방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에도 나선다. 방류 물량에 대한 출하 신고와 일정 기간 포획 금지 여부 등을 관리하고,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요령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양식장별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수온 변화와 양식어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사료 공급량 조절 등 고수온기 관리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3일부터 4일까지 긴급 방류를 신청한 13개 어가를 대상으로 양식 현황과 기초 수질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양식어류 전염병 검사를 실시하고, 각 양식장의 사육밀도와 수온에 따른 산소 부족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피해 가능성이 높은 어가부터 방류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긴급 방류는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양식장 내 과밀 사육에 따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윤여신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양식어류 피해에 대한 어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긴급 방류를 통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방류 이후에도 양식장 관리와 사후 점검을 꼼꼼히 실시해 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자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수온과 양식어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고수온 상황에 따른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양식어가의 피해 예방과 수산자원 보호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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