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대산석유화학단지 '화재 안전망' 촘촘히, 현장 대응력 집중 점검

  • 충청
  • 서산시

서산소방서, 대산석유화학단지 '화재 안전망' 촘촘히, 현장 대응력 집중 점검

코오롱인더스트리·LG화학·롯데케미칼 등 주요 사업장 잇따라 방문
대규모 시설 초기 대응체계·위험물시설·자체소방대 역량 강화 당부

  • 승인 2026-08-14 08:1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소방서는 대형 화재 위험이 높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여 소방시설 관리 실태와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위험물 취급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 교육을 통해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선제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협력을 강화하여 대형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clip20260814081504
서산소방서가 대형 산업시설이 밀집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충남 서산소방서가 대형 산업시설이 밀집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서산소방서는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관내 중점관리대상을 대상으로 현장 행정지도를 진행하고, 사업장별 화재안전관리 실태와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 행정지도는 '2026년 중점관리대상 화재안전 시행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석유화학시설과 같은 대규모 산업시설은 위험물과 각종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특성상 작은 안전사고도 대형화재나 인명피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평상시 예방 중심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산소방서는 올해 중점관리대상 52개소를 선정하고 화재위험 등급에 따른 간부담당제를 운영하면서 대상별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 여건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7월 31일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시작으로 8월 3일 LG화학, 4일 롯데케미칼, 11일 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 12일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케미칼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과 화재 예방 및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당국은 사업장별 위험물시설과 소방시설의 관리 상태를 살펴보고 화재안전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관계자들에게 현장 특성에 맞는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기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소방시설의 정상적인 유지관리와 정기적인 소방훈련, 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철저히 시행해 줄 것도 당부했다.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점검도 병행했다. 노후 배관 등 위험요인의 관리 상태를 비롯해 자체소방대의 초기 화재 대응능력, 용접·절단 등 화기 취급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재난 발생 때 소방차량이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는 출동로 확보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와 현장 대응에 필요한 각종 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도 확인했다.

서산소방서는 산업시설 화재의 경우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사업장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소방기관의 점검과 지도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장 경영진과 종사자들이 평소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 개선하고,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창엽 서산소방서장은 "대규모 산업시설은 작은 부주의 하나가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부터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지도와 관계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소방서는 앞으로도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중점관리대상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지도를 이어가면서 사업장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사업장 간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소방훈련과 안전교육, 현장 대응체계 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석유화학시설이 밀집한 대산지역의 특성상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소방'보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줄이는 소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현장 행정지도가 선제적 화재 예방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2.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4.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2.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3.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4.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