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아이들은 함께 자란다", 서산 인지면 '방학 ON돌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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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도 아이들은 함께 자란다", 서산 인지면 '방학 ON돌봄' 성료

서산인지위드센터·행정복지센터·교회·돌봄기관 맞손
23명 초등생에 학습·놀이·체험 어우러진 돌봄 제공

  • 승인 2026-08-14 09:0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 인지면의 인지위드센터는 공공기관 및 지역 주민과 협력하여 방학 중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채워주는 ‘방학 ON돌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정을 위해 학습 지원부터 물놀이와 현장 체험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하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 환경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의 자원을 결합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체형 돌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향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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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인지성결교회 산하 인지위드센터 방학 중 초등 틈새돌봄 '방학 ON돌봄' 모습(사진=인지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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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인지성결교회 산하 인지위드센터 방학 중 초등 틈새돌봄 '방학 ON돌봄' 모습(사진=인지면 제공)
충남 서산시 인지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방학 기간 발생하기 쉬운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메우며 따뜻한 지역 돌봄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산시 인지면에 위치한 인지성결교회 산하 인지위드센터(센터장 김성혜)는 여름방학 동안 운영한 초등학생 틈새돌봄 프로그램 '방학 ON돌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방학 ON돌봄'은 맞벌이 가정 등으로 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안전한 생활공간과 식사, 학습, 놀이, 체험활동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공기관과 종교시설, 돌봄기관, 지역 주민이 각자의 자원을 보태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협력형 돌봄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 겨울방학 처음 시작된 프로그램에는 16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여름방학에는 참여 아동이 23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 내 돌봄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 보호자가 출근한 이후부터 퇴근할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실질적으로 보완했다.

오전 시간에는 기초학습과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여름방학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교실 밖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한국잡월드를 찾아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꿈을 영어로 발표하는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들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센터에 대형 수영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진행했으며, 태안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해 아쿠아로빅과 물놀이 등을 체험했다.

단순한 보호 중심의 돌봄을 넘어 학습과 놀이, 진로 탐색, 신체활동을 적절히 결합해 아이들이 방학을 보다 건강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손길도 이어졌다. 인지면 행정복지센터는 쌀과 부식 등을 지원해 아이들의 안정적인 식사를 뒷받침했으며, 충남온종일아동돌봄통합지원단은 돌봄교사 인력과 식비를 지원했다.

인지성결교회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돌봄 공간과 간식을 제공했고, 교인들도 식사 준비와 돌봄 봉사에 직접 참여하며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다.

여러 기관과 주민들이 역할을 나누면서 아이들에게는 보다 안정적인 돌봄환경이 마련됐고, 지역사회에는 '함께 키우는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 매일매일이 너무 즐겁다"며 방학 ON돌봄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성혜 인지위드센터장은 "방학 동안 혼자 점심을 해결하거나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돌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자원봉사가 있었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며 "서로 다른 연령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서로를 돌보는 법을 익힌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한일 인지면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갖는 촘촘한 돌봄체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학 ON돌봄'은 지역의 작은 공간과 인적 자원도 기관 간 협력이 더해지면 실질적인 돌봄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방학마다 반복되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과 아동들의 식사·여가·학습 공백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했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형 돌봄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지위드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배움과 놀이, 다양한 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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