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피·전시 배급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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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피·전시 배급 훈련 실시

공습경보 대피부터 양곡 배급까지…민·관·군·경·소방 합동 비상대응태세 종합 점검

  • 승인 2026-08-21 09:5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20일 을지연습 연계한 공습 대피·전시 양곡 배급까지 훈련을 실시했다(사진-홍성군제공)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될까. 홍성군이 20일 그 답을 실제처럼 확인하는 훈련에 나섰다.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공습 대피,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전시 양곡·생필품 배급까지 비상 상황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훈련을 잇달아 실시했다.

오후 2시, 전국 동시 민방위훈련에 맞춰 군청과 롯데마트 홍성점, 홍성읍 주요 도로에서 공습 대비 훈련이 시작됐다. 군청에서는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민원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들이 구내식당으로 대피했고, 이후 방독면 착용법과 응급처치 요령 교육이 이어졌다.

롯데마트 홍성점에서는 홍성군과 시설 종사자, 지역 군부대원이 함께 다중이용시설 시범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종사자와 이용객들은 안내방송에 따라 지하 대피공간으로 이동한 뒤 화생방 대응요령을 익혔다. 같은 시각 홍성소방서에서 조양문 원형교차로 구간에서는 소방·경찰·홍성군 합동으로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펼쳐졌다. 12명과 차량 6대가 참여해 긴급출동로 확보 절차를 점검했다.

이어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는 관·군·경·소방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 양곡·생필품 배급 실제훈련이 진행됐다. 전쟁으로 물가가 폭등하고 물자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을 가정했다. 배급카드 발급부터 양곡 수송, 군·경 호송, 배급소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제처럼 재현했다. 특히 타인 신분증을 이용한 부정수급 시도, 온열질환 환자 발생, 양곡 탈취 시도 등 돌발 상황을 연출해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도 함께 점검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을지연습은 계획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대피 절차, 긴급출동로 확보, 배급소 운영, 물자 수송 등 관련 계획과 행동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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