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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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73경기 중 62경기 매진·점유율 99.3%… 좌석난 반복
최대 130억원 투입해 2027년 착공… 2028시즌부터 운영

  • 승인 2026-10-06 15:25
  • 수정 2026-10-06 15:38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한화이글스와 대전시는 심각한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1만 7,000석 규모인 한화생명볼파크를 당초 계획했던 2만 석 규모로 증축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시즌 홈경기 대부분이 매진되며 발생한 팬들의 예매 전쟁과 관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한화이글스가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고 대전시가 행정 절차를 지원합니다.

증축 공사는 2027년 10월에 착공하여 2028년 3월 준공될 예정이며, 1루 측 외야에 3,000석이 추가되면 팬들의 경기 관람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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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증축 시물레이션 사진 자료. (사진= 대전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좌석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흥행에 비해 관람석 규모가 부족한 탓에 개장 첫해부터 매진이 잇따랐던 만큼 팬들의 관람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화이글스와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1만 7000석 규모인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을 3000석 늘려 2만 석으로 확대한다. 양측은 이날 볼파크 프레스센터에서 증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증설 배경에는 지난 시즌 내내 이어진 심각한 좌석난이 있다.

새 구장 개장과 함께 관중이 몰렸지만 이를 받아낼 좌석은 1만 7000석에 그쳤다. 2025시즌 정규리그 홈 73경기 중 무려 62경기가 매진됐고 좌석점유율은 99.3%를 기록했다. 한 시즌 내내 사실상 남는 좌석이 없었던 셈이다.

팬들에게 홈경기 관람은 경기장을 찾는 것보다 표를 확보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경기마다 한정된 좌석을 놓고 예매 경쟁이 반복됐고 주말이나 관심이 높은 경기에는 표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새 구장이 문을 열면서 관람 환경은 크게 개선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경기를 볼 기회는 충분하지 않다는 아쉬움이 이어진 이유다.

특히 한화생명 볼파크는 당초 2만석 규모로 계획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3000석 적은 규모로 문을 열었다. 여기에 한화의 흥행까지 이어지면서 1만 7000석 규모로는 관중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당초 계획했던 2만석 규모를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최대 130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화이글스가 총사업비의 25%를 부담하고 대전시는 관계 법령과 협약에 따라 사용료 면제와 야구장 관리·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대전시민과 한화 팬들이 야구장을 예매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애초 계획했던 2만석 보다 부족한 1만 7000석 수준에 머물렀고, 지난해 대부분의 경기가 만석이 될 정도로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3000석 증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8년에는 이곳에서 개막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는 "부족한 좌석을 증설해 더 많은 시민과 팬들이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27년 9월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마친 뒤 같은 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증축 위치는 1루측 외야 지상 2층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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