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 금개구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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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 금개구리 방류

  • 승인 2026-08-26 11:25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립생태원이 서울대공원과 함께 금개구리를 방류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이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금개구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이 25일 서울대공원과 함께 경남 합천군 일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금개구리 1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멸종위기에 처한 금개구리를 보호하고 서식지 확대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국립생태원과 서울대공원은 2024년 경기 시흥시에 금개구리 600개체를 방류한데 이어 두 번째 공동사업으로 진행됐다.

방류를 위해 서울대공원은 금개구리 인공증식을 맡고 국립생태원은 방류 대상지 선정과 방류 이후 개체 및 서식지 관리를 수행한다.

양 기관은 인공증식 기술과 생태.복원 연구 역량을 연계해 금개구리 증식부터 자연 적응, 서식지 정착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2024년 8월 합천군에서 확보한 금개구리 성체를 활용해 인공증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금개구리도 인공증식으로 확보한 개체로 금개구리 개체군 회복과 서식지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금개구리 관련 문헌자료와 집단유전학적 특성, 방류 후보지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하고 내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방류지를 선정했다.

방류지는 기존 합천군의 금개구리 집단서식지 인근 지역으로 서식 범위 확대와 개체군의 안정적인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곳이다.

국립생태원은 방류 이후 무선개체식별장치(PIT tag)를 활용해 개체별 이동과 서식지 이용 양상을 추적하고 방류 개체의 생존, 정착 여부, 서식지 적응 과정 등 생태적 특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금개구리 서식과 번식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방류, 서식지 관리 등 보전 조치도 병행하기로 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최승운 센터장은 "금개구리 방류는 단순히 개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개체군을 회복해 나가는 생태복원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찰과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로 금개구리가 자연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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