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박물관 특화 도시' 진면목 드러낸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박물관 특화 도시' 진면목 드러낸다

대통령기록관과 조세·어린이박물관 우선 운영
어린이박물관 흥행… 도시건축박물관 후속타
내년 개관 임박… 2031년까지 6개 시설 로드맵
통합 운영으로 전시·교육 복합문화공간 기대

  • 승인 2026-09-10 15:5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는 최근 준공된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비롯해 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을 2030년까지 차례로 건립하고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이전 배치하여 대규모 박물관 벨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향후 도시건축박물관이 연구 거점으로 활용되면 박물관 단지의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9년까지 관리 주체를 문화체육관광부로 일원화하고, 통합수장고를 중심으로 박물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도시건축
지난달 준공한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경.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가 '박물관 도시'로서 면모를 확실히 갖춰가고 있다.

국립시설로는 대통령기록관과 국립조세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개관을 앞두면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10일 e-브리핑을 통해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로드맵을 다시금 국민들에게 공유했다.

2023년 1단계 사업으로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수장고 개관한 데 이어, 2단계로 도시건축박물관이 지난달 준공에 이어 2027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3단계로는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4단계로는 국가기록박물관이 2030년까지 차례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서울 경복궁 옆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 서울 종로구에서 세종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2030년 국립여성사박물관은 당초 서울시 입지에서 세종시로 변경해 건립될 예정이다.

홍순민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이 이날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도시건축박물관 준공, '어린이박물관'으로 부족한 갈증 해소=인근의 대통령기록관과 행복도시 LH 세종홍보관으로는 박물관 벨트 구축에 한계가 분명했던 상황. 도시건축박물관이 지난달 준공되면서, 박물관단지의 기능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연면적 2만 1091㎡, 부지면적 1만 197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국내외 도시·건축 문화의 허브이자 연구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전시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전시공사를 거쳐 2027년 7월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박물관단지 1호 '어린이박물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어린이박물관 개관 4년 차 현재는= 2023년 12월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은 창의·융합형 전시·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창의적 사고 증진과 미래 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8얼 기준 누적 관람객은 약 50만 명을 달성했다.

▲박물관 벨트 완성, 차질없이 간다=정부는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해당 단지를 조성하고, 행복청과 국토부, 문체부, 행안부, 국가유산청 5개 관계부처간 업무협약 체결로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각각 2029년 상반기, 국가기록박물관은 2030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ChatGPT Image 2026년 9월 10일 오후 03_10_40
국립박물관단지 주요 시설물 건립 로드맵. (사진=행복청 제공, Chatgpt AI 활용 재구성)
▲박물관단지 통합 운영 체계, 2029년부터 행복청→문화체육관광부=박물관단지는 현재 행복청 산하 기관 성격으로 공통 기능을 통합·연계하는 운영 체계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건립 주체가 부처별로 나눠지다 보니, 미래 청사진 그리기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이에 이재명 정부는 최근 공공기관 통폐합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9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로 중심 조직을 일원화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향후 각 박물관이 지닌 고유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학술적 전문성과 단지 차원의 운영 효율을 높여 관람객들에게 기존 박물관에서 경험하지 못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핵심 시설인 '통합수장고'를 중심으로 단지 내 박물관 소장품의 공동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박물관 간 협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제도적 기반은 '행복도시 박물관단지법' 개정안으로 둘 전망이다.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은 "지난달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한 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시건축박물관 준공을 계기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며 "후속 박물관도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앞으로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포항서 방화 추정 불… "경찰 수사 절실"
  2.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3.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4.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5.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4일부터 유료 전환…성인 2천 원
  1.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2.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3.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4.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5.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