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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일 김해시의원. |
김진일 김해시의원은 서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이 중단된 원인을 짚으며, 입지 선정부터 다시 검토할 것을 김해시에 촉구했다.
김해시는 2021년 응달동 135-14번지 일대 철도부지에 약 300대의 화물차를 수용할 주차시설을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철도 보호를 위한 시설 설치 등이 필요해지면서 예상 비용이 4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증가액은 60억 원으로 최초 추산액의 2.5배에 이른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당초 예정지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토지도 후보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기존 부지 인근의 농경지나 사용하지 않는 땅을 매입해 지상에 주차면을 마련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철도 관련 시설 설치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체부지를 선정할 때는 토지 매입비와 농지전용 가능성, 진입도로 확보 여건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존 철도부지와 후보지별 총비용을 비교한 뒤 구체적인 일정과 재원 마련 방안을 정하자는 것이다.
지역별 주차시설 격차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김해의 영업용 화물차 등록 대수는 4879대인 반면, 현재 운영 중인 공영 화물차고지의 주차면은 568면이다.
생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와 진영 화물자동차 휴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부원동과 진영 금봉교차로 일대에서도 관련 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반면 장유를 포함한 서부권에는 화물차 전용 공영차고지가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대형 차량의 야간 도로변 주차가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고 통행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류 종사자의 주차 수요뿐 아니라 주민 안전을 위해서도 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26일 제28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체부지 조사와 단계별 추진 일정 수립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특정 부지의 사업성이 낮아졌다는 이유로 서부권 전체의 주차시설 마련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김해시가 경제성과 접근성을 비교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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