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국비 시대' 연 인천시, 여야 의원들과 손잡고 '2027 예산 전쟁' 전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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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국비 시대' 연 인천시, 여야 의원들과 손잡고 '2027 예산 전쟁' 전격 돌입

4일 국회서 '인천지역 국회의원-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2027년 정부안 7조 863억 확보 속 '행정체제 개편 490억·M버스 112억' 추가 증액 사수
박찬대 시장 "민생·안전 앞 여야 없다"… G20 유치·바이오원 등 현안 초당적 공조

  • 승인 2026-11-04 14:2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61104 2026년 인천지역 국회의원-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인천지역 국회의원-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정부 예산안에 담아낸 인천광역시가 2027년도 국회 예산 심의 국면을 맞아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전격 연쇄 공조 체제를 가동했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초기 국비 지원 확보부터 M버스 준공영제 전환, 바이오·AI 신산업 거점 구축 등 지역 핵심 숙원 사업의 '국회 통과'를 위한 초당적 밀착 행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 국회의원-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인천시와 지역 여야 국회의원단이 다 함께 한자리에 모인 첫 공식 협력 테이블로, 국회 상임위원회 및 예결특위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 사업을 보완하고 핵심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863억 원의 국비를 우선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삶과 직결된 주요 사업들의 국회 증액을 위해 총 10건의 핵심 국비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가장 눈길을 끌은 건 2026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출범)'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행정안전부 소관 지원금 490억 원 반영 요청이다. 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통합·신설구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 보존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광역 교통 체계 선진화를 위한 수도권 M버스 14개 노선의 준공영제 전환 및 국비 112억 원 반영,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인천e음(지역사랑상품권) 국비 1009억 원 확충(증액 259억 원)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 밖에도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등 전국적 지방비 부담 완화(132억 원)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설계비(13.1억 원) ▲I-Food Park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74억 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LED 전광판 교체(18억 원) 등 분야별 밀착형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예산뿐만 아니라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입법 과제(8건)와 주요 현안 사업(16건)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법안 분야에서는 인천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비롯해, 인천대학교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도시철도 무임수송 국비 보전 근거 마련, 지방재정 압박을 가중시키는 미래대응기금 신설 반대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현안 과제로는 ▲2028년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 ▲송도 글로벌 AI 허브 지정 ▲강화 평화·경제 국가거점 조성을 위한 영종~강화 평화도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 추가 정거장 반영 ▲인천국제공항 5단계 건설사업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등 굵직한 거시 정책들이 망라됐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의 민생 안정이라는 대의 앞에서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정부안에 이미 반영된 7조 원 규모의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고, 미반영되거나 추가 지원이 절실한 핵심 사업들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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