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권현 군수(왼쪽) 정의경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교통 인프라 구축에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청도군 제공) |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난 4일 정의경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만나 지역 교통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의 협의 이후 마련됐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확정·고시를 앞두고 진행됐다.
청도군이 정부에 제시한 과제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의 경산~청도 연장과 국도20호선 동곡지구 및 원정지구의 도로 확장이다.
도로 사업의 경우 두 지역의 병목구간을 정비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안전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사업 제7단계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동곡지구는 금천면 동곡리 일대 0.29㎞ 구간을 37억원을 들여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힌다. 청도읍 원정리의 1㎞ 구간에도 110억원을 투입해 같은 방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두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26년 12월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2028년 공사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도로 개선을 통해 정체를 줄이고 주민들의 통행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대경선 운행 구간을 경산에서 청도까지 24㎞ 연장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총사업비 428억원 가운데 국비 243억원, 도비 52억원, 군비 13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기존 경부선의 여유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신규 철도 건설에 비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산과 청도 사이 이동시간은 약 13.9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이를 통해 인접 지역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대구·경북 생활권과의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군수는 광역철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전달했다. 2024년 12월 개통한 구미~경산 구간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김천~구미 구간에 더해 경산~청도 구간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산~청도 연장사업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도군은 향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철도망 구축계획뿐 아니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지역 현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국도 개선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역 교통 기반을 탄탄하게 갖추는 것은 주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필요한 사업들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청도=박노봉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박노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