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년 연속 전원합격이라는 쾌거를 달성, 전국 모범 사례의 빛을 발하고 있다.
청소년희망나비학교는 법원 및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이나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학생 또는 복학생 중 학교 적응이 어려운 남·여 고등학생들에게 정규과목과 함께 대안 교육, 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합격한 12명의 학생은 전기자동차관련이나 소방안전, 유통경영, 외식조리, 유아교육, 호텔조리, 치위생 등 자신들이 희망했던 학과에 진학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학에 합격한 장모(19)군은 "다니던 고등학교에 적응이 안 돼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나비학교에서 학업과 진로교육을 계속하면서 대학교 호텔조리과에 합격해 요리사의 꿈을 이룰 것 같다”고 했다.
김지만 상임부회장은 "그동안 상담교사를 통한 학생, 학부모 간 실질적인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의 적성과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해 대학교와 학과를 선택한 결과가 주효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위기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희망나비학교는 2015년 9월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천안아산지역협의회에서 전국 처음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개교했으며 졸업생 150명 중 대학진학 55명, 취업 16명과 73명을 진급시키고 현재 제9기 학생 23명이 재학 중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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