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비만 탓 담석증 환자늘어

  • 문화
  • 건강/의료

다이어트, 비만 탓 담석증 환자늘어

2003년比 1.9배 증가… 50대 이상 76.7% 차지

  • 승인 2011-03-02 11:43
비만,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담석증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 병원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 동안 외래에서 담석증으로 진단된 환자 12,174명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9,336명으로 전체환자의 76.7%를 차지했다.

특히, 다이어트 관심층인 20대~40대 환자도 2,745명으로 22.5%를 차지했다.

또, 담석증 환자가 지난 2003년 1,067명에서 2006년 1,489명, 2010년 2,030명으로 2003년 대비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담석증 환자 자료(2005년 7만9,000명, 2009년 10만 3,000명)와 같이 담석증이 최근 증가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고령, 비만, 무리한 다이어트,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60대가 3,385명으로 전체 환자의 27.8%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2,575명, 50대 2,562명, 40대 1,564명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담석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중 80%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지만, 쓸개염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8년 동안 모두 1,8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병원 소화기내과 박창환 교수는 “담석증의 증가원인으로 고령,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대표적으로 꼽히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콜레스테롤 담석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저지방 식사,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석증은 담즙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침착되어 형성된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염증이나 폐쇄를 일으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명치(심와부)나 오른쪽 윗배(우상복부)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1~4시간 동안 지속되고, 특히 기름기가 많은 식사를 한 뒤 또는 과식 후 나타나면 담석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