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휴먼브리지와 대전시‘2016 다문화 화합한마당 · Walk Together’

  • 사람들
  • 뉴스

대전월드휴먼브리지와 대전시‘2016 다문화 화합한마당 · Walk Together’

  • 승인 2016-10-03 11:02
  • 신문게재 2016-10-03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최대 다문화축제, 10월9일 오후 2시30분 대전예술의 전당 앞 광장, 한밭수목원
세계문화, 먹거리, 놀이 체험 및 공연행사도 풍성, 풍선날리기 출발 세레모니 오후 3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유학생, 대전시민 등 1만여 명이 어우러져 함께 걷고 세계전통문화와 음식,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대전지역 최대의 다문화 축제가 민·관 공동으로 열린다.

대전시와 월드휴먼브리지는 오는 9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둔산대공원(대전예술의전당 앞 광장)과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2016 다문화화합한마당 · Walk Together’를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는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대전시와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해온 ‘다문화 화합 한마당’과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해온 ‘Walk Together’를 올해 처음으로 통합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먼저 낮 12시부터 대전예술의전당 앞 광장에서 세계문화체험(20개 부스)과 세계먹거리체험(18개 부스)으로 시작된다. 문화체험장에서는 러시아의 ‘마트로슈카’, 몽골의 ‘게르’, 파키스탄의 ‘헤나’, 중국의 ‘경극가면’ 꾸미기 등 세계 10개국 부스를 통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먹거리 체험 부스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피상고랭’, 필리핀의 ‘할로할로’, 베트남의 ‘쪼사오’ 등 각국의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날 기념식은 오후 2시30분 시작돼 다문화 유공자 표창과 외국인 유학생(8명) 및 다문화가정 자녀(8명)에 대한 장학금 을 수여한다. 또 사랑의 집 고치기(1가족), 고향방문 항공권(1가족) 전달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동안 참가자들이 다함께 한밭수목원을 2km 가량 걷는 ‘Walk Together’가 진행된다.

장학금과 고향방문 항공권 등은 월드휴먼브리지에서 시민들과 후원기관 등의 기부금을 모아서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기념티셔츠와 선물을 증정한다.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야외 특설무대에서 캄보디아 전통춤과 국가별 패션쇼, 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 아프리카 가나 유학생들의 아카펠라, 국내 성악가들의 클래식 가곡 공연도 식전과 식후 행사로 진행된다.

이밖에 플리마켓(벼룩시장)과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소방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있다.

대전월드휴먼브리지를 후원해오고 있는 전성우 한남대 팀장은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희망하면서 2011년부터 대전에서 ‘워크 투게더’ 행사를 해왔는데, 올해 대전시와 공동 개최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대전이 우리나라의 가장 모범적 다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이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성우 팀장은 “월드휴먼브리지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자는 뜻으로, 수입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 캠페인’, 취약계층 산모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모아사랑’, 한부모가정에 연중 쌀을 지원하는 ‘사랑의 곳간’ 소아암, 난치병, 희귀병을 앓는 소외계층 환우 의료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해외지원 사업으로 지역청소년과 여성 직업기술교육을 위해 ‘볼리비아 직업기술학교’를 지원하고, 필리핀 코피노들과 지역빈곤아동 교육지원을 위해 ‘필리핀 코피노 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팀장은 “현재 대전시는 2015년 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은 5750세대이고,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을 포함해 2만519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결혼과 유학으로 인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전월드휴먼브리지 행사 문의는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42)252-9997, 대전월드휴먼브리지 (042)581-2008, www.walktogether.co.kr 로 하면 된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의회, 복용승마장 현장점검… "시민 이용에 불편 없도록 노력"
  2. 소진공, 중기부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서 소상공인 지원사업 참여
  3. 소진공-성심당, 온누리상품권 이벤트 연다
  4. 대전지역 민관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우리 지역 아동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5. 세종시 관계기관 '스미싱·피싱·리딩방 피해' 공동 대응
  1.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2. "수상체험 안전사고 제로화" 대전중리초, 해양경찰과 수상안전교육
  3. 대전신세계, 12일까지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진행
  4. 한국영상대-한국와콤, 디지털 창작 분야 미래 선도
  5. 천안도시공사-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노사 간담회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투자, 2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시스템스 박승국 대표 ▲㈜넥스윌 서원기 대표 ▲대한문화체육교육협회 김상배 회장 ▲㈜디엔에프신소재 김현기 대표 ▲㈜에스제이 김명운 대표 ▲㈜케이이알 김민표 상무 ▲㈜플레토로보틱스 박노섭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들을 산업단지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성구 장대산단으로 ▲전자전, AESA 레이다 시험장비 등 통신 전문업체인 ㈜넥스윌..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