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8.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세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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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8.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세권 알아보기

  • 승인 2017-10-10 16:48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지하상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주변에 위치한 지하상가 전경
8.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세권 알아보기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은 엔씨 백화점, 성심당, 크레피아 웨딩홀, 신협 방면 등 모두 아홉 군데의 출입구가 있다.

중앙로역세권은 인근 중구청과 대전 선화초등학교, 대전여자중학교, 중앙시장과 중부시장 일부까지 포함해 상권을 분석한다.

▲인구분석=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 주변은 주택상업지역으로 앞서 밝힌 지역을 포함해 3397가구에 인구수는 주거인이 6718명, 직장인은 2만739명에 이른다.



주거인은 60대 이상이 1296명으로 가장 많고 20대부터 50대까지 1100명 수준을 보였고, 10대가 418명으로 가장 적었다.

직장인은 남성 8060명(38.86%), 여성 1만2679명(61.14%)으로 여성이 다수를 이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5061명과 5412명으로 많았다.

50대가 4000명, 20대와 60대가 3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앙로역 주변 일대의 주거인구와 직장인구의 변화 추이는 2015년 7142명에서 지난해 6704명, 올해 671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직장인은 2015년 1만8218명에서 지난해 1만5935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2만명 선으로 크게 늘었다.

이 수치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및 주거인구를 활용한 추정치와 나이스 지니 데이터의 올들어 6월 현재를 기준으로 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의료/복지 등 일대 주요시설은 225개가 있으며, 대형유통과 문화시설, 숙박시설 등 손님유인 시설은 618개, 음식·서비스·도/소매 등 전체 상가업소 수는 2683개로 집계됐다.

중앙로역 주변의 유동인구는 SK텔레콤 휴대전화 통화량을 기초해 올들어 8월 현재를 기준으로 9만5748명으로 추산된다. 남성이 4만8380명, 여성 4만7368명이다.

나이별로는 20대가 가장 많고 30대, 40대, 50대, 60대 순으로 유동인구가 많았다. 젊음으로 상징되는 으능정이 문화거리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10대 유동인구가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계속 늘어나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유동인구 비율이 정점에 달해 이후 오후 9시까지 이어지다 밤 9시 이후 크게 떨어진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가장 많고 이어 화요일, 일요일 순이며, 월요일이 가장 적었다.

거주인의 주거형태는 국토교통부 자료에서 올들어 6월 기준으로 아파트 1165가구, 비아파트 2232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아파트 단지현황은 300세대 이하가 10곳, 300~500세대 1곳 등이다. 아파트 단지와 세대수 추이는 지난해 6개 단지 1047세대에서 올해는 15개 단지 1211세대로 늘어났다.

한편 주거인이 아파트 혹은 비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주거형태 분포는 입지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일정한 유동인구 통로가 있으나 비아파트는 유동인구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음을 밝혀둔다.

▲지역분석= 중앙로역 일대의 주요시설은 공공기관이 15개, 금융기관 33개, 의료/복지 163개, 학교 14개 등이다.

또 집객시설은 대형유통이 309개, 문화시설 38개, 숙박시설 87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집객시설의 변화추이는 2015년 78개/68개에서 지난해 각각 197개와 317개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6월 현재 주요시설 225개, 집객시설 618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일일 평균 이용승객은 올들어 8월 현재 도시철도공사 자료에 따르면 1만456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만4470명에 비해 극소수 증가한 수치다.

중앙로역 상권의 브랜드 지수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2015년 1.06에서 같은 해 12월 0.86, 지난해 6월 0.89, 지난해 말 0.93, 올해 6월 0.87, 올들어 9월 현재 0.95로 조사됐다.

▲소득·소비분석= 나이스 비즈맵 자료에 따르면 중앙로역 배후지인 대흥동, 은행선화동, 중앙동 지역의 소득수준은 거주인구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남성이 292만~340만원, 여성은 239만~277만원이고 직장인은 남성 335만~389만원, 여성 251만~291만원이다.

올 상반기는 남성 거주인은 지난해 하반기와 같고 직장인은 1만원 오른 336만~390만원이다.

여성거주인은 240만~280만원, 직장인은 1만원 감소한 250만~29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소득수준이 높은 연령대는 거주인은 4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20대 순으로 조사됐고 올해는 40대가 가장 높고 이어 50대, 30대, 20대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소득수준이 두 번째로 높았던 60대 이상은 올해 소득수준이 가장 낮았다.

직장인은 지난해 하반기 50대가 349만~4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30대, 60대 이상 순이었고 올해도 50대, 40대, 30대, 60대 이상 순이었다.

행정동별 소득수순은 대흥동이 거주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275만~3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은행선화동 262만~304만원, 중앙동 259만~301만원 순이었으며 직장인은 중앙동이 328만~38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흥동 280만~326만원, 은행선화동 275만~30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대흥동 거주인구가 275만~3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은행선화동과 중앙동이 262만~305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직장인은 올해 중앙동이 328만~382만원으로 으뜸을 달렸고 이어 대흥동 280만~326만원, 은행선화동 275만~319만원 순이었다.

금액구간별로는 20대 거주인과 직장인이 월 170만~250만원 사이가 39.9%로 가장 많았고, 30대에선 250만~330만원 구간이 각각 30%대로 가장 많았다.

40대와 50대는 거주인이 250만~330만원 구간이 으뜸이고 직장인은 40대와 50대의 경우 410만원 이상이 30%대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은 거주/직장인 모두 170만~250만원 사이가 30%대로 가장 많았다.

소비는 지난해 하반기 남성 거주인이 126만~146만원, 여성은 116만~134만원이고 직장인은 남성이 151만~175만원, 여성은 127만~147만원이다.

올해는 남성 거주인이 10만원 이상 떨어진 114만~132만원, 여성은 102만~118만원이고 직장인은 남성이 20만원 이상 하락한 130만~152만원, 여성은 15만원 이상 하락한 111만~129만원으로 집계됐다.

나잇대별로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중 40대가 거주/직장인 모두 가장 왕성한 소비활동을 보였고, 60대 이상이 가장 낮은 소비활동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금액구간별 소비분포는 20대의 경우 거주인은 170만원 이하가 31.9%로 가장 많았고 직장인은 250만~330만원 구간이 많았다.

30대와 40대는 250만~330만원 구간이 거주/직장인 모두 제일 많았으며, 50대는 거주인이 170만원 이하, 직장인 250만~330만원으로 소비활동이 가장 왕성했다.

60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170만원 이하 구간이 가장 많았다.

▲입지평가= 중앙로역 주변의 업종별 입지평가는 음식업 2등급, 서비스업 2등급, 소매업 2등급으로 대분류상 종합 2등급으로 분류됐다.

소분류상으로는 음식업의 경우 커피전문점, 도시락전문, 해장국/감자탕, 중국집, 양식, 일식/수산물, 갈비/삼겹살, 곱창/양구이전문, 족발/보쌈전문 등이 1등급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여성미용실, 노래방, 학원/입시가 1등급이고 비만/피부관리, 세탁소/빨래방은 4등급으로 분류됐다.

소매업은 편의점과 사무/문구용품이 각각 1등급, 일반의류, 신발소매, 안경원, 화장품판매점이 각각 2등급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대매출이 높은 입지업종은 음식업의 경우 갈비/삼겹살, 국수/만두/칼국수, 도시락전문점, 양식 등이고 서비스업은 노래방과 여성미용실, 학원/입시업종 등이다.

소매업에서는 사무/문구용품과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 지역 일대는 주요시설 중 의료/복지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약국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다.

중앙로역 일대 약국은 2015년 6월 14곳에서 2017년 6월 25곳으로 늘어나 올들어 9월 현재는 15곳으로 줄었다.

전국적으로 약국 수는 올들어 9월 현재 1만9827개, 대전은 749개, 중구지역은 141개가 있다.

중앙로역 일대 약국의 월평균 매출액은 올들어 7월 현재 카드사 기준으로 2월 9461만원, 3월 9899만원, 4월 9857만원, 5월 9361만원, 6월 1억115만원, 7월 9277만원이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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