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 재가동한 대전하나시티즌, 안정적인 승리 필요

  • 스포츠
  • 축구

득점포 재가동한 대전하나시티즌, 안정적인 승리 필요

오랜만에 득점포 재가동한 대전…강원과 무승부
이준규 등 신예 등장 고무적…승점 3점 절실

  • 승인 2024-05-12 12:39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630072_657857_416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최하위권 경쟁 탈출에 희망을 보였다. K리그1 강팀을 상대로 또다시 강한 면모를 보여준 것인데, 무엇보다 구단 미래를 이끌 신인 이준규가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단 점이 고무적이다.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5무 5패를 기록하며 지난 라운드보다 한 단계 순위가 오른 10위에 위치했다. 순위 상승의 배경에는 오랜만에 재가동한 화끈한 득점포가 한몫했다.

대전은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비로 인한 악천후가 지속했지만, 6골이나 나올 정도로 양 팀의 혈투는 치열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출격한 대전은 전반 1분부터 선취골을 따냈고, 활발한 공격 속에 두 골을 추가로 뽑아내며 3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실점을 연이어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모처럼 대전의 '공격축구'가 다시 살아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직전 경기까지만 하더라도 대전은 10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골도 터지지 않았다. 보통 10개를 넘기기 힘들었던 슈팅 수도 이날 13개나 나오면서 최근 침체했던 대전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2195152_636031_4639
4월 27일 2024 K리그1 9라운드 대전월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이준규.(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새롭게 대전의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들이 기량을 대폭 끌어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강원과의 경기에서 첫 데뷔골을 장식한 이준규는 올해 프로에 데뷔한 1년 차 신인이다. 그는 대전하나 U-18(충남기계공고) 출신으로,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과 K4리그 노원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2년간 세미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8라운드 경기에서 본격 프로에 데뷔한 이준규는 빠르게 1부 리그에 적응했고, 어느덧 데뷔 5경기 만에 득점까지 터뜨리면서 대전 중원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민성 감독도 이준규를 꾸준히 선발로 내보내면서, 다소 위축한 2선의 기량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전은 5월 18일 현재 K리그1 7위를 달리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안방에서 맞이한다. 올 시즌 두 번째 분기점에 돌입한 대전이 본격적으로 순위 상승을 노리기 위해선 확실한 승점 3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뎌졌던 공격을 최근 다시 가다듬은 대전이 홈팬들 앞에서 다시 재기를 꿈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3.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4.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5.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1.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2.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3.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4.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5.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실제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경찰청은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경찰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하는 행위,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 유일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의 보존 방안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이 이상적인 대안이나 현실은 4000억 원 안팎의 매입비란 난제에 막혀 있다. 이에 충남도가 매각 절차를 서두르자 지역사회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 충남도가 2개월 새 잇단 유찰에도 네 번째 매각에 나섰는데, 지역에선 무리한 매각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법적 분쟁 책임까지 세종시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재정 여력과 소유권이 없어 별다른..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충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운산산수(雲山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정립한 한국 수묵 산수화의 거장 조평휘 화백이 지난 5월 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화백은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재해석을 시도했고 '운산산수'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산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운으로 표현됐고, 구름은 현실의 산수를 이상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매개가 됐다. 그는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