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녹용식품 브래드인 '몸엔용'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수출을 위해 생산품차량에 상품을 옮기고 있다. |
청주시는 베트남을 향해 7만 달러 상당의 충북산 녹용 식품을 선적하고 오는 15일 출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몸엔용바이오 농업회사법인㈜(대표 안종호)는 2014년 농가와 산·학·연과 연계한 사슴클러스터사업단을 청주시 북이면에 설립했다.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HACCP인증(식품안전관리인증)등 5년간의 기반시설과 R&D사업을 완료하고 국내산 녹용을 원료로 한 녹용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몸엔용바이오는 그동안 국산 녹용 세계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영업 활동을 전개했다.
이 후 각국의 시장조사와 녹용의 수요조사를 거쳐 베트남을 타깃 국가로 선정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해외 진출의 성과를 얻었다.
2019년 하반기 충북도가 주관하고 충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베트남국제식품박람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충북의 8개 기업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박람회장에서 YHL(Young Heathy Lush)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국산 녹용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상황에 베트남 시장에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파악하고 녹용이 베트남 소비자의 인식과 부합한다는 판단, 코로나19가 끝나기 전에 제품을 출시하려고 계약을 신속히 체결하고 수출 길을 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사슴클러스터사업으로 지원한 몸엔용바이오가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라며 "많은 중소기업에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