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임직원들이 5일 수해피해를 입은 논산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
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 농협 소속 직원들이 피해농가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농협충남본부 내 5개 법인(중앙회, 경제지주, 농협은행, 생명보험충남총국, 손해보험 충남총국)은 5일 천안지역과 논산지역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농경지 및 농작물 시설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인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충남농협은 이날 길정섭 본부장과 농협논산시지부 및 노성농협 직원 등 농촌봉사단 40여명이 논산시 부적면 왕덕리 시설 멜론하우스 8동에서 고사한 멜론 넝쿨제거 및 비닐걷이와 파손된 농자재 철거, 배수로 토사제거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름에 찬 농가와 어려움을 같이했다.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는 조두식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이 이날 천안시 병천면 봉항3리 소재 농가를 방문해 침수 부유물 제거, 파손된 농자재 철거 및 배수로 토사 제거, 제방 쌓기 등 피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피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는 농협 직원들의 마음은 남다르다. 농업 발전과 조합원 농업인들을 지원하는 업무 특성상 농가피해가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농업 현장의 피해를 바라보는 마음도 애잔해서 복구작업에 참가한 직원들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피해농가와 농업인들이 복구작업을 어디서 손을 대야 할 지 모르는 절실한 상황에서 이들의 도움은 피해농가와 농업인들에는 단비처럼 느껴지고 있다.
농협은행 조두식 충남영업본부장은"농협은행은 호우피해지역 일손돕기와 각종 금융지원으로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전사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조기보상, 피해농가 각종 금융지원, 재해 무이자자금 지원, 피해지역 일손돕기 등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내포=김덕기 기자
사진설명 : 충남농협 임직원들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침수피해 농작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끝.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