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지진 등 각종 재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추진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경로당·무료급식소 등 노인복지시설 28곳을 대상으로 시비 4억8600여만 원을 투입해 이달 용역에 착수한다. 결과는 오는 12월께 나올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았거나 강화된 기준에 미달 된 기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 손상상태, 내진성능 등을 평가해 적절한 관리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는 결과를 토대로 보강이 필요한 시설의 중요도와 노후도가 큰 시설 순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해 예산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보수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밀안전진단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의 원인 등을 조사·측정·평가하여 보수·보강등의 방법을 제시하는 행위다. 완공된 지 10년이 경과된 1종시설물(공동주택,폐기물매립시설제외)은 5년 이내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내진성능 진단은 기존 구조물의 내진성능 확보여부를 검증하는 작업을 말하는데, 철근콘크리트 건축물 등에 대한 내진진단기준이 별도로 존재한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