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차 추경 합의… '통신비' 선별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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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차 추경 합의… '통신비' 선별지급키로

통신비 16~24세, 만 65세 이상 조정
돌봄사업 확대.. 추석 전 추경 집행 공감

  • 승인 2020-09-22 16:30
  • 신문게재 2020-09-23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여야 4차 추경 예산안 합의<YONHAP NO-4330>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야가 갈등을 빚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합의했다.

통신비 지원 대상을 축소해 선별 지급하고, 돌봄사업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하는데 뜻을 모으면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4차 추경안 처리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먼저 통신요금 지원사업 대상을 당초 만 13세 이상 전 국민에서 만 16~34세, 만 65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인플루엔자 무상 예방접종을 위한 예산은 증액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70만명),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35만명) 등 취약계층 105만명이 대상이다.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도 증액하기로 했다.



초등학생까지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던 아돔특별돌봄비는 중학생까지 확대한다. 중학생 지원 금액은 15만원이다. 정부방침에 적극 협조한 집합금지업종인 유흥업종과 콜라텍 대상 소상공인 새희망자금(200만원) 지급도 합의했다.

사각지대 위기아동 보호 강화를 위한 상담시설 보강, 심리치료 인프라 확충, 아동보호 전담요원 조기배치 등을 위한 예산도 반영한다. 의료인력의 상담, 치유, 교육, 훈련비용(179억원)도 지원한다.

이날 여야의 전격 합의는 추석 전 추경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이뤄졌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저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 준 김 원내대표 등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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