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미래형 명품교육도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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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미래형 명품교육도시 실현

지역인재 양성-정주 모델 구축

  • 승인 2025-11-18 12:01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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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10월 30일 '제4회 나주시 태극기 거리 축제'에 참가해 어린이들과 함께 태극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교육발전특구 조성, 평생학습 선도모델 구축 등 전남 나주시가 교육혁신을 통해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의 새로운 지방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방 소도시와 대도시의 교육격차 해소는 일시적, 단편적인 지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역의 교육 기반을 바꾸고 학생·학부모·지역사회 모두가 체감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교육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정하고 교육체계 혁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나주시는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립(2023년)해 대도시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심 거점을 마련했다. 센터는 자랑스런 나주알기, 강남인강, 나주런(Naju-Learn), 나대용 융합과학교실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며 지역 맞춤 교육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강남인강'을 수강할 수 있도록 강남구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고생 300명에게 연간 1만 원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강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수강권을 제공하고 있다. '나주런'은 유명 인터넷 교육 사이트인 메가스터디의 인터넷 강의를 1년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 교육자원 협력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KENTECH)와 연계한 ESP 영어 익힘터(초등학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하는 나도 배우(초·중학생 대상 예술 체험), 나주향교의 예절 배움터 등 지역의 인적·문화 자원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은 나주교육 생태계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주시는 전남 최초로 '나주愛(애) 배움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시민 평생 학습권 보장에 나섰다. 나주 시민에게 1인당 연 15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2023년 2500명, 2024년 3000명, 2025년에는 5000명으로 점차 확대했다. 현재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 기관이 200여 개소가 넘는다. 운동·예술·자격증·외국어 등 다양한 교육과정 참여가 가능해 시민들의 자기 계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금까지 1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의 참여로 나주시는 '시민 모두가 배우는 학습 도시'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단순 취미를 넘어 재취업·전직 역량을 강화한 사례도 증가하면서 나주의 도시 경쟁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나주는 2024년 2월 교육부 공모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지역(선도 지역)'으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교육발전특구는 유?초·중·고·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지역에서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지원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함께 지역 맞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가 교육혁신 모델이다. 나주시는 3년간의 시범 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구 추진의 핵심 성과는 자율형 공립고-공공기관 연계 지역특화 공동교육과정이다. 매성고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연계해 보안 전문 교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봉황고-한국콘텐츠진흥원이 협력해 미디어콘텐츠 제작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나주고는 한전-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연계해 에너지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 인프라가 풍부한 혁신도시를 품고 있는 나주만의 강점을 살린 정책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실제 취업을 통해 산업 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실무 교육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구 지정이 정식화되면 교육 인프라 확장, 공공기관?학교 간 인력 순환형 프로그램 확대, 지역 취업률 제고 등 중장기적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가 2024년 전남 최초로 도입한 '아이쑥쑥도서관사업'은 임신부와 신생아 부모를 대상으로 독서 태교, 독서 육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예비 부모에게 '도서꾸러미'와 부모 교육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태아의 인지발달과 성장을 돕는 독서 태교 등을 통해 아기의 행복한 생애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모든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지원금 10만 원(지역화폐)을 지급하고 있다. 입학 초기 학부모가 부담하는 교육비를 줄이고 출산·양육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이다. 2023년 1044명, 2024년 959명, 2025년 915명에게 입학지원금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지원금은 학용품, 체육복, 준비물 구매에 실질적으로 사용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완화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시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형 영어 체험 교실', '초등 영어 캠프', '중등 미국 어학연수' 등 단계별 영어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거점형 영어 체험 교실을 통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상황형 영어교육을 제공해 영어 말하기 자신감을 크게 높여가고 있다. 방학 기간 운영되는 초등 영어 캠프는 체험·놀이 중심 수업으로 참여 만족도가 높아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현지 학교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 경험을 통해 글로벌 문화 이해와 실용 영어 능력을 강화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이러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청소년의 국제 감각과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해 지난 7월 '프랑스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고등학생들을 파견해 프랑스, 영국, 우크라이나, 스페인 청소년들과 다양한 문화교류와 체험활동을 펼쳤다.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기초예술 분야 교육 프로그램인 '예술 더하기 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2024년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예술 더하기 수업'은 각 학교의 대표 학년을 지정해 연극, 건축, 음악, 무용, 영화, 문학 등 기초예술을 심도 있게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정규 교과와 연계해 운영되며 전문 예술 강사들이 학생 맞춤형 실습과 창작 활동을 지도한다. 학생들은 연극 공연, 건축 모형 제작, 합창, 합주, 무용 공연, 영화 제작 기획, 문학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빛가람동의 라온초(연극, 5학년), 빛가람초(건축, 2학년), 빛누리초(음악, 4학년), 한아름초(무용, 4학년)는 혁신도시 발전기금 4억 원으로 1년간 진행했다. 원도심의 나주초(영화, 5학년)와 남평초(문학, 4학년)는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활용하여 2학기에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문화예술회관과 나주정미소에서 6개 학교가 함께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호평받았으며 내년부터는 연중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주시의 평생학습 정책의 우수성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나주시는 2022년 교육부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우수상, 2023~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 2년 연속 수상, 전남 시군 평생교육평가 최우수기관(2024년), 장려상(2023년) 등 잇따른 대외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을 위해 40여 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산·학이 연계된 학습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2024년 10월 개최한 제4회 전남 평생학습박람회는 도내 155개 기관, 3만 1393명이 참여해 나주의 평생학습도시 역량을 전국에 입증했다. 이 밖에도 민선 8기 공모사업에서 26개 사업, 8억 8600만 원의 국비·도비를 확보하며 평생교육의 기반을 넓혔다.

나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연계해 해외연수 등 글로컬 인재 양성, 돌봄교육 강화,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교육, 산업 맞춤 전문 기능 인력 양성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7개 세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연수·국제교류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인식을 넓히고 농업·에너지·문화·기업 현장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진로 교육을 확대했다. 돌봄교육은 방과후·주말 돌봄 기능을 강화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였으며 공공기관·기업 연계 기능 인력 양성은 지역 취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나주시가 지향하는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실현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교육을 통해 미래를 바꾸고자 한다"며 "수도권과 맞먹는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미래 교육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명품교육도시 나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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