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 끝내 가결

  • 충청
  • 천안시

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 끝내 가결

-정족수 부족 등 2차례 불발 끝에 과반수 14명이 찬성표 던져 문턱 넘어
-국힘 장혁 의원 불신임의 건 찬성한 뒤 바로 탈당 기자회견

  • 승인 2026-01-20 11:03
  • 수정 2026-02-11 10:08
  • 신문게재 2026-01-21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60119_163633295
장혁 의원을 제외한 국힘 소속 의원들이 이석한 채 불신임의 건 무기명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정철희 기자)
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이 본회의에서 정족수 부족 등의 이유로 두 차례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끝내 가결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중도일보 2025년 12월 22일, 2026년 1월 7일 12면 참고>

시의회 등에 따르면 19일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 제1차에서 재적 의원 27명 중 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 국힘 1명 등 14명이 '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을 찬성하며,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종갑 원내대표 등 12명의 의원은 16일 불신임의 건을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사일정 중 1·2항인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후 곧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제안한 바 있다.

기존 의사일정대로 진행할 경우, 5항 휴회의 건 다음으로 상정된 6항 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은 투표도 부치지 못한 채 무산될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뿐만 아니라 김행금 의장과 같은 국힘 소속인 장혁 의원이 힘을 실어주면서 의사일정 변경의 건이 통과하자, 불신임의 건의 본격적인 투표 전부터 결과를 어림짐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늘씬 풍겼다.

이후 류제국 부의장이 대행을 맡아 진행된 불신임의 건 무기명 투표는 장혁 의원을 제외한 국힘 소속 의원 전원이 이석한 채 진행됐고, 재적 의원 27명의 과반수인 14명이 찬성표를 던져 문턱을 넘게 됐다.

불신임의 건 투표가 끝난 뒤 장혁 의원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류제국 부의장은 "그동안 민주당은 김행금 의장에게 의회 대표로서 품위 훼손 등 각종 문제에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해소되지 않았고 결국 의회 구성원 다수의 신뢰를 상실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번 불신임의 건은 시민을 대표하는 천안시의회가 스스로를 바로잡고 책임 있는 운영체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최소한의 민주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관계자는 "김행금 의장이 가처분신청을 진행할 경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류제국 부의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될 것 같다"며 "김행금 의장이 가처분신청을 하지 않거나, 가처분신청이 반려되는 것이 확정되면 다음 의장을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해야 한다고 지방자치법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2.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5.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1.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2.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3.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4.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선병원 60년 지킨 김인 여사 장례미사 '애도'
  5. 홍인숙 시인, 세 번재 시집 '너없는 이곳에 꽃은 여전하고' 출간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