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전 국회의원, "대전·충남 통합, 속도보다 국가구조 개편 중요"

  • 충청
  • 천안시

박찬우 전 국회의원, "대전·충남 통합, 속도보다 국가구조 개편 중요"

  • 승인 2026-01-20 11:10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60120_103503115
박찬우 전 의원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충남 통합은 정치적 이벤트가 아닌 분권국가로 전환하는 구조 개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정철희 기자)
최근 지역에서 화두가 되는 대전·충남 통합을 두고 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속도보다 국가구조 개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우 전 의원은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의 본질은 광역화가 아닌 권한이양을 통한 분권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 전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 이후 정치 일정에 맞춰 급속히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는 대전·충남 통합을 전제로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지원,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 부여 등을 발표했지만, 이 같은 지원방안은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설계에 앞서 통합을 서두르는 유인책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전·충남을 하나로 묶는다고 지방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권한과 재정을 얼마나 지방으로 이전하느냐에 있다"며 "실질적인 자치와 경쟁력을 갖춘 광역정부가 되려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최소 60:40 수준으로 개편하고,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의 일정 비율이 지방재정으로 귀속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찬우 전 의원은 "통합특별법 자체는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제정할 수 있으나, 실제 행정통합의 출범은 최소 4년 이상 유예해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전으로 통합을 밀어붙이면 그 후유증은 수십 년간 지역과 국가에 남게 되므로, 대전·충남 통합은 정치적 이벤트가 아닌 대한민국이 중앙집권 국가에서 분권국가로 전환하는 구조 개혁이어야 한다"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2.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5.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1.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2.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3.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4.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선병원 60년 지킨 김인 여사 장례미사 '애도'
  5. 홍인숙 시인, 세 번재 시집 '너없는 이곳에 꽃은 여전하고' 출간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