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다문화] 외국인 유학생·주민, 전통문화·환경 프로그램 참여 확산

  • 정치/행정
  • 보도자료

[대전 다문화] 외국인 유학생·주민, 전통문화·환경 프로그램 참여 확산

농악 체험부터 분리배출 교육까지…지역 정착 지원 다변화

  • 승인 2026-06-24 18:54
  • 신문게재 2026-06-25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60519) 5월 단체사진
충남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Let's play 웃다리농악' (사진= 대전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이 지역 전통문화와 생활환경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정착 지원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은 충남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Let's play 웃다리농악'을 최근 마무리했다. 멕시코, 이탈리아, 중국 등 5개국 출신 유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교육에는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웃다리농악 송덕수 보유자와 이수자들이 직접 참여해 장단과 전통 악기를 지도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이 아닌 충남대학교 정식 교과목으로 운영돼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 수업 형태로 진행됐다.

유학생들은 전통 악기를 직접 배우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무형유산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도 외국인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분리배출 교육과 다국어 안내 포스터 제작을 결합한 '초록 생활 안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캔, 일반쓰레기 등 품목별 분리배출 기준을 배우고 이를 각자의 언어로 안내자료로 제작했다.

완성된 포스터는 향후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공간에 부착돼 실제 안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이나 교육을 넘어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 범위를 넓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문화·환경 분야에서 생활 밀착형 참여가 확대되면서 지역 정착 지원 방식도 기존 일방적 교육 중심에서 참여형 구조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무형유산을 직접 경험하며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해 전통문화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1.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2.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3.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