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세무서 신설 승인 지연에 지역 경제계 '촉각'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덕세무서 신설 승인 지연에 지역 경제계 '촉각'

행안부 승인 결과 당초 6월말서 7월로 지연
대전국세청 "승인지연, 무산 아냐" 예의주시

  • 승인 2026-07-02 17:30
  • 신문게재 2026-07-03 2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clip20260702160528
대덕세무서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 승인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대전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또다시 쏠리고 있다. 사진은 대전지방국세청 전경. (사진=김흥수 기자)
대전 경제계의 숙원인 대덕세무서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승인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시간 이동에 따른 불편 해소와 세정 수요 분산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승인 지연에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대전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대덕세무서 신설과 관련한 행안부 승인 여부가 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당초 6월 말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행안부의 내부 검토 등이 늦어지면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세무서 신설은 유성구와 대덕구 일대에 집중된 세정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지역의 숙원과제다.

현재 국세청은 행안부에 직제 개편안을 제출한 상태로, 조직 신설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받고 있다. 행안부의 승인을 받으면 이후 기획예산처와의 예산 편성 절차 등을 거쳐 추진되는 구조다.

하지만 행안부의 승인 발표가 늦어지면서 지역 경제계의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2020년 대덕세무서 신설 추진이 행안부 심의조차 이르지 못한 채 무산된 전례가 있어서다. 이 때문에 승인 절차가 지연되는 것에 불안함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다만 경제계는 당시와 현재의 여건이 다르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덕구와 유성구를 담당하는 북대전세무서의 업무부담이 과거보다 커진 데다,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세정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대덕세무서 신설 승인이 늦어지면서 다소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단순히 기관 하나를 늘리는 게 아닌 기업과 납세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문제인 만큼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전국세청은 승인 발표 지연을 신설 무산으로 해석하는 데에 경계했다.

대전청 관계자는 "6월 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행안부에서 7월 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발표가 늦어진다고 해서) 승인이 나지 않는다거나 하는 등 부정적인 흐름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3.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1.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2.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5.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