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문화
  • 공연/전시

[공연]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시즌 첫 마스터즈시리즈
지휘자 최수열과 크리스텔 리 시향과 협연

  • 승인 2020-01-30 08:23
  • 수정 2020-06-09 14:1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_공연포스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020년 시즌 첫 번째 마스터즈시리즈를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젊은 지휘자 최수열의 객원지휘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가 대전시향과 정상급 연주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객원지휘 최수열은 30대의 젊은 나이에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맡아 성공적으로 이끈 후 2017년부터는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과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부산시립교향악을 이끌고 있다.

크리스텔 리는 시벨리우스 콩쿠르 50년 역사상 최초의 북미 출신 우승, ARD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우승과 청중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2015년부터는 로렌조 스토리오니의 바이올린(1781년 제작)을 독일 음악활동 재단의 후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연주회 첫 문은 대전시향 전속 작곡가 우미현의 '대전 팡파레'가 연다. 경자년 첫 번째 마스터 시리즈 시작을 힘차게 알리는 동시에 대전방문의 해 2년 차를 맞는 대전과도 어울리는 곡이다.

이어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61이 연주된다.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고 있고 큰 구상에 풍부한 정서, 어려운 기교 등으로 독특하고 힘찬 정열을 가진 작품이다.

이날 연주의 대미는 슈트라우스가 니체의 저서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곡한 교향곡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장식한다.

팀파니와 트럼펫으로 구성된 도입부는 매우 강렬하고,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 국내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된 친숙한 곡이다. 

 

한편, 마스터즈시리즈는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 관객도 공연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콘셉트로 공연 시작 40분 전부터 대전예술의전당 내 클라라홀에서 'Masters Series Preview'라는 또 하나의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MBTI로 성격·직업 찾기 진행
  2. 교사 보직·담임 수당 인상했지만… 교원들 "업무부담엔 턱없이 부족"
  3. 단국대 K-웰니스·힐링 미래전략연구소, 충남지역 치유와 사회적 농업 발전 견인
  4.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인 "생계곤란 전공의에 성금 조기지원"
  5. 언론사 제작 다큐,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한국 역사상 최초
  1. [루나점핑 피트니스]이 음악 알면 OO세대? 리바운드 응용동작, 잭
  2. 10억 이상 부자들 추가 투자 자산 1위 '부동산'
  3. 제1회 근로자의날 슈퍼콘서트,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최
  4. "대전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 더 확대돼야"
  5. 대전서 열리는 두번째 대한민국 과학축제 첫날 '북적'… 각종 체험 인기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유성구 문지동 일대 갑천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로 문지동 일대 갑천에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에서 현장 출동을 했다. 대전시와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은 방제작업을 위해 기름띠 주변에 방제선을 설치한 상태다.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었다. 유성구 관계자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얇은 유막이 있었는데, 경유처럼 냄새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천 중간에서 시작되는 상황이라서 배출구를 통해서 나온 것은 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이상, 28일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26도·세종 26도·홍성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종 10도·홍성 9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6도 등 23~28도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 농사로 바쁜 농촌 봄 농사로 바쁜 농촌

  •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