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본격 장마철을 앞두고 대전 유성구 신동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 현장 등 주요 공사현장 안전 점검에 나선다.
조달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건설사업 관리자·시공사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공공 건설 현장에 대한 장마철 대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조달청이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관리 중인 중이온가속기 시설사업 등 31개 건설현장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비 피해를 막기 위한 배수로·침사지와 무너지기 쉬운 절토지·성토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 결과 취약점은 즉시 보완하고 필요한 경우 부분 작업 중지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강풍에 취약한 비계·작업발판·낙하물방지망 등 설치 상태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정재은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면서 취약한 공사 현장의 사고 우려가 높다"며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한 집중 안전 점검으로 안전한 공공조달 건설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공공행정에 필요한 자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조달·관리하는 기관으로 1949년 국무총리 소속 임시외자총국을 시작으로 1976년 경제기획원 외청 소속으로 변경됐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과 국가예산 절감·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며 17조 원 상당의 정부보유 물품 관리와 공공기관 입찰정보 통합공고 등 공공전자조달 단일창구인 나라장터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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