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군인공제회 '아파트 나눠먹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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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군인공제회 '아파트 나눠먹기' 의혹

캐슬어울림 특별 분양… 한 명이 최대 10세대까지 1천만원 발코니 확장 혜택…500만원 웃돈 받고 전매

  • 승인 2015-03-11 13:44
  • 신문게재 2015-03-12 16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아산시 모종·풍기도시개발지구 시행사인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12월 캐슬어울림 아파트를 회원들에게 특별분양을 해 투기를 조장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캐슬어울림아파트 전체 2102세대 중 지난해 12월 1단지 792세대중 회원특별분양을 159세대, 3단지 516세대중 회원특별분양을 123세대를 분양했다. 2단지 794세대를 오는 4월 분양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는 현역군인과 군무원, 예비역등 회원에 대해 특별분양하면서 1세대에 1000만원 상당의 발코니확장을 무료로 해주는 혜택을 주었으며, 회원들중 일부는 한 명이 2세대부터 많게는 10세대까지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들은 특별분양받은 아파트를 곧 바로 300만~500만원까지 웃돈을 받고 전매를 하고 1000만원 상당의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준 것을 대가로 웃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기가 조장됐다는 지적이다.

실제 분양을 받은 상당수 회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기를 목적으로 분양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4월 2단지 분양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여 꼭 집이 필요한 서민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A씨는 “회원들이 지난 1월 동호수 추첨을 하고 계약하면 부동산 업자들이 로열층은 최고 500만원선의 웃돈을 주고 현장에서 바로 전매했다”며 “계약 당일에 한 부동산에서 50여 건에 달하는 물건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분양받은 회원들은 기본적으로 확장비용 1000만원을 벌고 시작해 추첨만 잘하면 추가로 보너스까지 챙기면서 2세대 이상 분양받은 회원은 수천만원까지 챙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 홍보팀 관계자는 “1, 3단지는 회원분양을 하고 미분양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하다보니 여러세대를 분양받은 회원들이 있었지만 2단지 분양은 미분양이 발생해도 한회원이 여러 세대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군인공제회는 회원을 위해 아파트를 설립하는 취지이지 아산시민을 위해 분양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1, 3단지 분양가를 3.3㎡당 평균 695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지난해 12월1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22일 회원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3순위 청약을 받았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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