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남부대로 입체화 '교통마비'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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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남부대로 입체화 '교통마비' 극심

한양수자인 앞 지하차도·보도육교 설치 지연 아파트 방음벽 설치 등 원인 … 내년 8월 준공

  • 승인 2015-11-18 14:37
  • 신문게재 2015-11-19 14면
  • 천안=오재연·김경동 기자천안=오재연·김경동 기자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남부대로 입체화공사가 지연되면서 21호 국도가 심각한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고있다.

천안시와 LH는 지난2013년부터 동남구 청수동 일원 청수택지개발사업지구와 연계해 총사업비 380억여원을 투자 한양수자인 앞 남부대로를 입체화하는 공사를 착공했다. 청수택지개발사업시행에 따른 교통량증가와 주민 안전편의를 위한 것이다.

이가운데 남부대로 청당동 156-2 한양수자인 앞에 490m의 지하차도와 38.2m 보도육교를 설치하는 지하차도공사는 총사업비 2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앞 방음벽의 추가설치와 상수관로 등의 지장물 이설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당초보다 10개월가량 늦어진 내년 8월에나 준공될 계획이다.

이로인해 통행차량과 주민불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차량이 줄을 이어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만도 신호를 몇 차례 거쳐야하고 접촉사고마저 자주 발생해 교통이 마비되기 일쑤다.

특히 긴 공사구간에 청수지구로 진입하는 진입로는 단 1개(축협인구)에 불과해 좌회전 차량들이 한 차선을 점유하면 차량이 꽉 막히는 현상을 빚고 있다.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로 역시 공사구간에 임시 횡단 인도를 설치했지만 신호시간 짧고 교통 안내원도 제대로 배치하지 않아 안전통행에 위협을 받고 있다.

더욱이 보행자를 위해 남부대로(청당 브루밍아파트입구~청수지구)를 관통하는 가칭 '청당육교'를 지난 9월 준공했지만 육교옆에 15만4000V의 고압 송전탑이 설치돼 전자파 등의 우려하는 주민민원으로 개통하지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청수지구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유모씨(56)는 “공사 시작된지 2년이 다되는데 공사가 끝나지 않아 주말이나 휴일이면 국도가 완전 마비 될 정도”라며 “앞으로 법원 및 검찰청사가 준공되면 통행량이 훨씬 많아질 텐데 공사가 끝나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오재연·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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