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삼성과 파라디아 글로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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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삼성과 파라디아 글로벌 건설

  • 승인 2016-09-19 12:57
  • 신문게재 2016-09-20 16면
  • 계룡=고영준 기자계룡=고영준 기자
9월말로 예정되었던 계룡시 파라디아 아파트 입주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본보 9월 13일자 16면 단독 보도>

파라디아 글로벌 건설은 건설회사 신용평가 A+ 인 대우, GS, 롯데, 두산과 나란히 같은 신용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다.

막강한 신용등급을 받은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을 믿는 이유는 '공공임대사업자 ㈜파라다이스 글로벌건설이 보증가입을 통해 만약에 부도 등으로 인하여 임대사업자가 임차인의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임차인에게 발생한 손해예정액에 대한 지급책임을 지는 보증'을 한다기에 더욱 신뢰하는 것이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계룡시 파라디아 아파트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으로 5년간 살아보고 분양을 받는 조건을 내세워 인기를 끌며, 80% 이상(938세대중 760세대)의 분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월부터 이상 기류가 발생 시공사, 시행사의 법정다툼으로 입주를 앞둔 세대에 3차례에 걸쳐 입주가 어렵다는 공문이 발송되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대기업과 나란히 평가되며 글로벌 기업으로 계열사로 호텔을 4개나 소유하며 분양을 권고했던 회사가 이미지를 생각지도 않고 입주자를 빌미로 엄청난 일을 저지른 것이다.

계룡시는 부랴부랴 부시장을 중심으로 중재에 나섰으나 서로의 입자 차이만 보였다.

입주자들의 원성과 원망도 허사였다.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입주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7을 100만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원이 넘고, 이 휴대폰이 터질 확률은 번개에 맞을 확률과 얼어 죽을 확률보다도 더 낮다고 한다. 이런데도 리콜을 선택한 이유는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선택한 한 것이다.

기업의 이미지를 1조원과 맞바꾼 것으로 전 세계인에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결정이다.

언젠가 세종시에 건설중인 아파트에 문제가 있다며 골조공사가 끝난 아파트를 해체하고 다시 건설한 일이 매스컴에 보도된 일이 있다. 이 기업은 대전의 중견건설업체로 아파트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회사다.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살린 대표적인 사례다.

파라디아 글로벌 건설도 완공한 아파트에 입주민을 입주시키지 않는 것이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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