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김서현 출전 불가통보 ‘날벼락’

  • E스포츠
  • 엘리트체육

2018 평창동계올림픽 김서현 출전 불가통보 ‘날벼락’

협회 행정착오로 9장→4장 ‘축소’
기준 없는 균등배분 논란 가중

  • 승인 2018-01-29 09:22
  • 신문게재 2018-01-29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1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전에서 알파인스키 대표로 출전한 김서현(대전시체육회)이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스키협회의 행정착오로 인해 기존 올림픽 포인트를 따낸 9명의 선수 중 4명(남자2, 여자2)의 선수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면서다.



대한스키협회는 9장의 쿼터가 아닌 4장의 쿼터를 받게 됐음을 인지하고도 지난 24일 결단식에 출전하는 중 일방 통보해 논란이 됐다.

여기에 김서현은 알파인 스키 스피드 선수로 올림픽포인트를 획득한 유일한 여자 속도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기술계 선수 두 명이 선출되면서 균등배분(기술계1명, 속도계1명)에도 논란이 가중됐다.



김서현은 지난 26일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죽어라 연습해서 올림픽포인트를 획득했는데 결단식 5분 전에 '출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라며 "남자 부분은 균등 분배를 원칙으로 했지만 여자 부분에선 기술계에만 두 쿼터를 준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발의 기준이 확실하지 않다. 균등분배도 없어지면서 기준이 계속 바뀌는데 이 기준을 다 맞출 수 있는 선수가 어디 있냐"며 "협회 측과 연락이 되고 있지 않아 할 말도 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일각에선 속도계 보단 기술계를 우위로 놓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속도계 여자 선수가 출전한 적이 없는 만큼 김서현이 출전하는 게 의미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한스키협회 측은 성적을 내기 위한 공정성 있는 선발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협회 측은 "속도계 기술계 균등 배분은 분명히 있지만 경기력 비교를 했을 때 김소희가 회전, 대회전에서의 포인트가 월등히 높았기 때문에 뽑았다"라며 "기존에 회전과 대회전에 중점을 둬 왔고 훈련 환경이 그렇게 적용돼 온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협회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미스커뮤니케이션(소통부재) 부분은 전적으로 인정을 하고 규정에 대해선 잘못 알고 있었다"며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진정이 되면 선수들에게도 사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1.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2.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안전지식 마음껏 뽐내길"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학년을 뛰어넘은 집중력… 15개 시군 안전지식 최강자들 치열한 접전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중도일보 사장 "여러분들은 이미 안전지식 챔피언"
  5. 손소리복지관.우송&굿모닝보청기, 청각장애인 청력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