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코로나19 이후를 대처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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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코로나19 이후를 대처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자세

  • 승인 2021-04-14 16:05
  • 신문게재 2021-04-15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사회복지사들
윗줄 왼쪽부터 용운종합사회복지관 박경오 과장, 대동종합사회복지관 전병탁 사회복지사,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이경민 부장과 윤지혜 과장, 아랫줄 왼쪽부터 산내종합사회복지관 조하람 팀장,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유재신 전담인력, 판암사회복지관 강희진 팀장
기원전·후를 일컫는 AC·B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after corona', 'befor corona'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된 이후 우리의 삶은 그만큼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말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대면 서비스가 많았기에 그 변화가 더 피부로 와 닿았다. 또한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들은 돌봄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받지 못하는 분들의 삶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사회복지사들은 코로나19 초기 만날 수 없기에 기존처럼 '전화'를 하여 안부를 묻고 서비스를 전달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중촌사회복지관의 경우, 지난 해 3~5월 전화요금이 평년의 3배가 넘게 청구되었다. 하지만 전화로는 부족했다. 여러 사회복지사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언택트 서비스로 유튜브, 화상회의 시스템,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서비스 전달체계를 현실화시켰고 지금도 발전시키고 있다.

대전의 여러 사회복지기관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 5개 종합사회복지관은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로 사회적 배제를 겪고 있는 대전광역시 동구 주민 참여 돌봄 플랫폼을 활용한 서로 돌봄의 복지 공동체 구성 프로젝트 '동구 5 in 1 플랫폼'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돌봄기능과 지역사회변화기능 크게 두 축을 기반으로 한 사업인 이 사업은 통합돌봄기능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 연계, 디지털서비스 데이터베이스 구축, ICT기반 사각지대 지역주민의 정보활용능력 강화, 지지체계를 활용한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 총 4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사회백신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있는데, 지역사회 내 지역주민이 서로 돌봄의 소규모 복지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코로나19 이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적응과 이후에도 복지서비스가 단절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대전 중구의 중촌사회복지관에서도 앞서 소개한 동구 5개 복지관 연대사업의 목적과 유사하게 복지서비스 단절이 되지 않도록, 지역주민 정보활용능력 강화, 비대면 서비스 준비, 지역주민 스스로 복지컨탠츠 개발지원을 하는 주민공유공간 '더불YOU' 라는 사업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중촌사회복지관 제1별관에 마련된 마을공유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주민 디지털기기 사용역량 강화교육과 스스로 복지컨탠츠 개발, 데이터FREE존 확대를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전달체계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복지 이용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과 같은 복지서비스 단절상황에 놓였을 때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복지가 전달 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을 운영하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다. 시민들의 디지털기기의 보급률과 활용역량 부족, 유료 데이터의 한계(공공 와이파이의 부족), 이용자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복지컨텐츠,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나타나는 사회복지사의 업무과중이 비대면 서비스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점은 국가적으로도 인식되어 공공와이파이 확장, 디지털 기기 무료보급 및 활용역량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백신이 접종이 시작 되었다. 하지만 집단면역을 갖추기까지 1~2년이 더 걸릴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복지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회, 그리고 사회복지사와 지역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래야만 복지공백이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김석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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