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레전드 김태균에 최고의 은퇴식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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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레전드 김태균에 최고의 은퇴식 선사

두 딸과 시구·시타 후 은퇴식
배번 52번 영구결번 쇼케이스
드론 150대 군무 및 포죽 선뵈
정민철 "공 하나 허투로 대하지 않는 선수"

  • 승인 2021-05-29 22:2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김태균 가족1
김태균 스페셜어시스턴트가 두 자녀를 안고 무대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가 김태균 선수의 공식 은퇴식을 통해 선수와 팬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은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김태균을 은퇴를 축하하고 그동안 활약에 큰 박수를 보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한화이글스 대 SSG랜더스의 경기가 끝난 후 경기에서보다 더 큰 환호가 쏟아졌다.

불빛응원3
SSG랜더스 상대 경기 종료 후 김태균 은퇴식에서 팬들이 손조명을 이용해 응원하고 있다.
한화는 구단에서 18년간 선수로 활약한 김태균의 은퇴식을 위해 지난해 함께 은퇴한 윤규진, 송창식, 최진행, 김회성을 초청했다. 최근까지 팀을 위해 땀 흘리던 은퇴 선수들의 등장에 팬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구단은 야간에 진행되는 은퇴식을 위해 김태균의 배번 52번이 새겨진 검은 색 티셔츠를 입장객 전원에게 지급했고, 핸드폰 플래시에 주황색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도록 지급했다. SSG랜더스와 경기를 마치고 팬들은 기념 티셔츠를 입고 휴대폰 손조명을 흔들며 레전드의 은퇴식을 축하했다.

정민철 한화이글스 단장은 헌정사를 통해 "공 하나를 허투로 대하지 않는 김태균 선수는 한화이글스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라며 "김태균 선수의 경기를 보는 것은 큰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라며 선수생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축하했다.

폭죽2
한화이글스는 김태균 선수의 은퇴식에서 화려한 폭죽으로 마무리했다.
김태균은 은퇴사를 통해 그동안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제2의 삶도 최선을 다해 일궈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배번 52번을 새긴 조형물에 가림막을 펼치는 것으로 영구결번 쇼케이스 제막을 마치고, 김태균의 마지막 베이스 순회 후 동료 선수들의 헹가레가 이어졌다.

한화는 드론 150대를 공중에 띄워 'THANK YOU TK(고마워 태균)'을 표출하거나 김태균의 타구 자세를 그림으로 나타내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드론
한화이글스는 드론 150대를 띄워 김태균 선수의 타격자세를 선보이며 은퇴를 축하했다.
또 축하 폭죽을 10여 분간 진행하는 것으로 김태균의 은퇴식을 마무리했다.

김태균은 아내와 두 아내를 안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박수 속에서 퇴장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대전 홈구장 바닥에 그의 다격폼을 새겨 앞으로 1년간 보존하고, 외야 펜스에도 그의 좌우명 '서두름 없이 그러나 멈춤 없이'라는 글귀를 새겼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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