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조선시대의 산불 어떻게 대처했나

  • 사회/교육
  • 이슈&화제

[영상]조선시대의 산불 어떻게 대처했나

  • 승인 2023-04-06 17:2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주곤 하는데요. 무엇보다 환경파괴로 인한 손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불로 손실된 살림은 복구에만 100년은 족히 걸린다고 하는데요.

 

수백 년 전 조선시대에도 산불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재변으로 인식 됐습니다. 나무 자체가 소중한 자원이었기 때문에 산불 예방과 대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산불을 낸 사람에게는 큰 형벌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산불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태종 17년 기록에는 임목을 불태운 자에게는 곤장 100대를 치거나 유배를 보내는 등 금화령을 선포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성종 6년에는 서산에서 사냥을 하다 산에 불을 낸, 병마절도사 김서형에 대해 왕이 직접 명령을 내려 조사했다는 기록이 있고 명종 5년에는 역시 사냥을 하다 산불을 낸 이원우라는 군 간부에게 신하들이 파직을 요청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인위적으로 불을 질러 농토를 만드는 화전행위의 경우 매우 민감하게 관리 했는데요.

숙종실록에 의하면 군인들이 직접 순찰을 돌며 화전민들을 단속했고, 산의 일정 구역 이상으로는 화전경작 행위를 금지지하는 명령을 내리기도 헀습니다.

 

각 지방에 설치된 성곽을 활용해 산불을 대비하기도 했는데요. 성벽을 설치할 때 성벽 안쪽과 바깥에 나무를 베어 산불의 확산을 막고 화염이 성벽을 넘어가지 못하도록 도랑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화기를 담당했던 산지기에는 항시 순찰을 돌도록 했으며 성곽 주변에 새로 자란 풀과 나무를 뽑아 화기의 근원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산불피해 지역에는 관리를 파견해 민심을 달래기도 했는데요. 헌종과 순조. 철종, 성종실록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 위유어사 라는 관리를 파견해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주고 생활대책을 마련해 줬다고 합니다.

 

기후변화로 향후 산불에 대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산불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료출처 : 조신시대의 산불대책 국립산림과학원

조선의 산불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이어 산하기관도 세종 떠난다… 국힘→민주당 비판
  2.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처벌 강화만이 답?…재범 방지·사후관리 체계는 충분한가
  3. “국방도 AI 시대”… 건양대, KAIST와 225억 교육플랫폼 구축
  4. "대전교육 변화 선택해 달라"… 교육감 후보들 투표 참여 호소
  5. 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
  1. 심평원, 희귀질환 치료제 240→100일 단축 추진…"치료 부담을 낮추는 제도"
  2. 유보층 표심 어디로… 29~30일 교육감 사전투표
  3. 대전 초등 수학여행 등 4% 뚝… 교육부 “교사 책임 부담 덜겠다”
  4. 동물복지부터 실무교육까지… 건양사이버대, 지역 수의사회와 협약
  5. 대전지방기상청, 올해부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충남 부동산 시장 하락 꾸준… 충북은 상승

대전·세종·충남 부동산 시장 하락 꾸준… 충북은 상승

대전과 세종, 충남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은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이는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 5월 넷째 주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대전은 5월 첫째 주(-0.01%), 둘째 주(-0.03%), 셋째 주(-0.01%)에도 하락하면서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0.17%를 기록했다. 세..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 중인 말차라떼와 밀크티 카페인 함량이 업체별로 최대 4배 차이가 벌어지는 조사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6개 브랜드의 말차·녹차라떼 6종과 밀크티 6종 등 총 12개 차음료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카페인 함량은 1잔 기준 45~172mg였다. 제품 간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우선 말차·녹차라떼 중에선 빽다방 말차라떼가 93mg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 81mg, 이디야 커피 말차라떼 70mg, 컴포즈커피 그린..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서산지역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노동자가 경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예고된 사회적 참사"라며 서산시와 고용노동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또 한 명의 고령 경비노동자가 차가운 경비실 바닥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언제까지 경비실을 노동자의 빈소로 방치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새벽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휴식 중이던 70대 경비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 사전투표소 설치 사전투표소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