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 "올해 경제 성장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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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 "올해 경제 성장률 3.0%"

한은 2.6%, KDI 2.5%, OECD 2.6%, IMF 2.6% 보다 더 높아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 제시

  • 승인 2026-07-14 16:53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정부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근접과 국가채무비율 하락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 개선을 전망했습니다.

잠재성장률 3%와 수출 세계 4강 달성을 목표로 하는 '3·4·5 비전'을 확정한 정부는 하반기 경제 대도약을 위해 거시경제 안정과 신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다만 고용 증가폭 둔화와 물가 상승률 상향 조정 등 민생 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 혁신과 양극화 해소 노력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대폭 상향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기관들의 전망치보다 0.4~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확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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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확정·발표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월 제시한 2.0%에서 3.0%로 1.0%포인트 높였다. 이는 한은·OECD·IMF가 제시한 2.6%와 KDI의 2.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정부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수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중동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진화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가격이 급등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올해 경상 GDP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4.9%에서 12.3%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측대로라면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경상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만 달러에 근접하고, 국가채무비율은 당초 예상한 50.6%에서 47.0%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기존 1350억 달러에서 29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수출 호조와 반도체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흑자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고용과 물가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올해 취업자 수는 건설업 회복 지연과 중동전쟁 이후 고용 부진 등의 영향으로 15만 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1만 명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를 반영해 기존 2.1%에서 2.6%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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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제공)
이 같은 경제 여건을 토대로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성장 정책 목표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경제 대(大)도약 원년 완성'으로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한 것이 '3·4·5 비전'이다.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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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확정·발표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3대 분야 6대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중동전쟁 이후 대응전략의 일환인 거시경제 안정적 운영과 K-공급망·에너지 자립 확보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 육성과 지방주도 성장 강화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양극화 극복과 구조혁신 본격화 등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하반기에는 경제대전환을 가속해야 한다"며 "올해가 잠재성장률 3%, 세계무역 4강, 국민소득 5만불이라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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