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주말 동안 '왁자지껄'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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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주말 동안 '왁자지껄' 시끄러워

군민체육대회, 워킹페스타 in 백제, 국화축제, 우수농·특산물 홍보전 열기로
모처럼 사람 냄새 풍겨...축제와 행사는 '이런 거야' 보여줘

  • 승인 2023-11-04 19:57
  • 수정 2023-11-05 12:24
  • 신문게재 2023-11-06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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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원과 부여군의원들이 선수단이 입장할 때 반갑게 환호하고 있다.
부여군이 주말 동안 각종 행사로 모처럼 사람 냄새가 풍겼다. 고요했던 부여군이 여기저기에서 흥겨운 소리와 함께 외지인과 젊은 세대들이 시내 곳곳을 누볐다.

우선 오전 9시 구드래 둔치 일원에서 열린 군민체육대회에는 16개 읍면을 비롯 재경향우회원들이 대거 모여 친목을 다졌다. 읍면 부스에서는 풍물패들이 소리를 뽐냈고, 백마강에서는 용선대회의 함성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박정현 군수는 오랜만에 모인 16개 읍면 부스를 일일이 찾아가 90도로 인사했고, 재경향우회원들을 따뜻하게 반겼다.

박정현 군수는 인사말에서 "여기에 오신 분들의 열정과 지역 사랑이 남달라 부여군이 지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가정원 등 굵직한 사업에 군민들이 다시 한번 뭉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도 원로답게 재경향우회 회원들을 챙기면서 각 기관단체장들을 격려했다. 재경향우회 회원들은 대형버스를 타고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대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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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군수와 의원들이 워킹 페스타 in 백제 출발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체육대회 옆 관북리유적 일원에서는 '워킹페스타 in 백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관북리유적에서 부소산성, 정림사지, 국립박물관 4.2km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단풍과 사비백제시대의 우수한 문화를 즐겼다. 모처럼 젊은층들이 대거 시내에 모습을 보였다.

천만송이 연꽃이 있는 궁남지 일원에서는 국화축제가 열렸다. 궁남지의 아름다움과 국화 향기는 외지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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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가 열리는 궁남지 옆에 마련된 농.특산물 홍보판촉전에서 한 주무가 두룹 짱아찌를 사고 있는 장면.
바로 옆 주차장에서는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우수농·특산물 홍보 판촉전과 바자회가 열렸다. 충남 14개 시군의 농산물이 선보였는데 일부는 조기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부여에서는 표고버섯과 대추, 밤, 꽃차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일 4개의 축제로 부여가 뜰썩였다. 이들 행사는 지역경제 보탬은 물론 지역민들을 단합시켰고 더 나아가 지역브랜드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박정현 군수는 앞으로 부여군이 어떤 행사와 축제를 열어야 할지 4개의 행사가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극찬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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