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대전지역 연탄 기부 손길 줄어, 시민 관심 간절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대전지역 연탄 기부 손길 줄어, 시민 관심 간절

'시민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 승인 2023-11-15 16:52
  • 신문게재 2023-11-16 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입동이 지난 후부터 수은주가 내려가며 겨울이 가까워져 왔음을 체감한다. 겨울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중촌사회복지관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 대전지부'로 연탄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연탄 나눔 활동을 서둘러 진행했다.



올해는 연탄을 주민분들께 드리기도, 또 드릴 연탄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대전의 연탄 사용 가구가 작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고, 대전의 마지막 연탄공장이었던 '흥진에너지'가 2023년 상반기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의 연탄은 전주 또는 경기도 쪽에서 공급이 되고 있다. 그래서 예전처럼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문할 수 없어 연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탄이 있어야 하는 주민들이 있기에 연탄 나눔 활동을 멈출 수 없다. 10월 초부터 복지관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가 협조하여 연탄이 필요한 가정을 조사했다. 확보된 명단에 따라 직접 댁에 방문하여 인사드리고 연탄이 언제 얼마나 필요한지 말씀을 나누었다. 작년에 연탄 후원을 받으셨던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일 년 만에 뵙습니다." 하면서 다들 인사를 하고, 건강히 잘 계신 것을 확인했다.



올해는 11월 초까지 연탄 후원 연락이 많이 없었다. 후원 연락이 없어도 이해가 되는 건 올해 경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가 어려우면 후원이 가장 먼저 줄어든다. 그래도 연탄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기에, 담당 사회복지사는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작년 후원처에 연락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많은 곳에서 화답해 주시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연탄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연탄을 드리기에는 후원금이 부족하다.



연탄 나눔 사업 담당자인 정경택 사회복지사는 "한 가정이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연탄은 1,000장인데 올해 후원이 부족하여 연탄이 필요한 분들께 유독 추운 겨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대전에 있던 연탄공장마저도 이제는 없어져서 사업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민분들이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우리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누어 주신다면 열심히 두 발로 뛰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시민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요청했다.

연탄 나눔이나 연탄 봉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본부 대전지부'인 중촌사회복지관(042-221-2577)의 정경택 사회복지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석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2. 대전 빵투어 새 거점 '트래블라운지' 개관
  3. 천안시, '어디까지 가봤니?'…관광코스 발굴 공모전 개최
  4. 단국대병원, 주한미군 제65 의무여단장 방문
  5. 나사렛대, 'AX대학혁신본부' 신설… AI 기반 대학 혁신 본격화
  1. 대전·세종·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충남은 하락
  2. 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
  3. 세종시 전동면 '시니어 모델'… 궁중한복 입고 무대 오른다
  4. 세종시 '주민생계조합 20년'의 궤적… 행정수도 완성 이끈다
  5. 대전 신탄진농협, 조합원 1000여 명에 천일염 1000포 무상 지원

헤드라인 뉴스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전국 730만 동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여러 기관에 흩어진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연결하는 국가 규모의 데이터 연계 체계인 '데이터넷(DataNet)'을 구축했다. 데이터넷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활용해 서로 다른 정부·공공기관의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연계하는 것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건물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반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건설연 건축에너지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덕우)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삼아 건물 에너지사용량, 기상, 상권·상가, 업종인허..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발효식품의 대향연, ‘강경젓갈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30주년을 맞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논산시는 지난 15일 강경포구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열린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한순이 씨에게 ‘논산시민대상’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징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경 젓갈로 김치를 담그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현장 참가자들은 감칠맛 나는 젓갈과 달콤한 상월고구마가 어우러..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