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액 10.9兆... 전년比 12% 감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액 10.9兆... 전년比 12% 감소

중기부, 2023 벤처투자·펀드결성 동향 발표
ICT 제조분야 전년비 62.7% ↑... 유통·서비스 업종은 43.3% ↓
펀드결성액도 12.8兆로 대폭 감소... 주요국 대비 견조한 흐름

  • 승인 2024-02-20 16:40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1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액이 10조 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계 주요국들의 투자 규모가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액은 2020년 8조 1000억 원에서 2021년 15조 9000억 원으로 급증한 뒤, 2022년 12조 5000억 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더욱 감소한 10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2%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인 2020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중기부 관계자는 "달러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보다 22% 증가했다"며 "각국 벤처투자가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이례적으로 급증한 2021~2022년보다는 줄었지만, 한국 시장의 경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분기별 회복세가 지속된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벤처투자액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조 8000억 원에서 2분기 2조 7000억 원, 3분기 3조 2000억 원, 4분기 3조 3000억 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 업종에 대한 변화도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1~2022년에는 비대면·바이오 업종이 주를 이뤘지만,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로봇 등 딥테크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제조 분야 벤처투자액은 1조 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2.7% 늘었고, 전기·기계·장비 업종은 1조 5000억 원으로 39.7% 증가했다. 반면 유통·서비스 업종은 1조 원으로 43.3% 줄었고, 바이오·의료 업종은 1조 7000억 원으로 12.3% 감소했다.

2
중기부 제공
펀드결성액은 12조 8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7.7% 줄었다. 펀드결성액은 2020년 약 10조 원에서 2021년 17조 8000억 원으로 78% 급증했고, 2021년 17조 7000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대폭 줄었다.

다만, 주요국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 환산 시 지난해 국내 펀드결성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보다 16% 늘었다. 이 기간 미국은 28%, 유럽은 44% 감소했다.

오영주 장관은 "2023년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해외 주요국 대비 우수한 회복 역량을 보여줬다"며 "업계에서도 2024년 투자 계획을 전년 대비 늘리는 등 향후 시장 상황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현장 의견이 상당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5.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세종 한글·공예 문화콘텐츠 확산… 전국 사로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