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4 정부 합동평가' 1위...무엇을 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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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4 정부 합동평가' 1위...무엇을 잘했나

행안부, 4월 25일 보도자료 통해 결과 공표...세종시, 헤드라인 장식
106개 정량·정성 지표 모두에서 좋은 점수...원도심 소외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눈길
행정과 복지, 환경, 자치경찰 등 7개 우수사례도 꼽혀

  • 승인 2024-04-25 16:4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행안부
4월 25일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세종시. 사진=행안부 갈무리.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운영과 '봄꽃과 낙화·복숭아·빛'을 소재로 한 다양한 축제 활성화, '예비 문화도시' 지정, '단체장' 의지,'아동·청소년 복지와 자치경찰' 등의 시책 우수사례가 돋보였다.

세종특별자치시가 2024년 이 같은 항목들을 토대로 한 정부 합동평가 결과에서 1위를 달성했다. 106개 정량(목표 달성)·정성(우수사례 선정) 평가 지표 모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의 주요 평가 지표는 ▲개인정보 보호역량 강화 등 13개 지표(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중앙부처 건의 규제 발굴 및 개선 실적 등 14개 지표(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아동보호체계 구축 노력 등 58개 지표(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클라우드 전환 및 이용 우수사례 등 6개 지표(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비상대비 시행태세 확립 및 역량 강화 등 8개 지표(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지방자치단체 인사교류 우수사례 등 7개 지표(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요약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시의 '지역 내 문화 접근성 강화'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세종시는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원도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축제 활성화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면사무소 같은 추억이 깃든 관공서 건물을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조성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고 치켜 세웠다.



240425_기자간담회_장민주_정책기획관
장민주 정책기획관이 행안부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설명에 나서고 있다.
정량 평가는 전년 대비 10.7%p 상승한 목표 달성률(96.4%)로 1위에 올랐고, 정성 평가는 7건의 우수사례 선정으로 정상에 섰다.

주요 우수 사례는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민관의 하모니 △세종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최초 구현 △다정다감 세종시(다정하게 시민의 가정에 다가감) △세종은 지금 아이돌(봄) 전성시대 △세종시는 지금도 미래도 청정해! 청소년 정책의 해법은 청소년에게 △방방곡곡 문화가 피어나는 이곳, 세종시로 초대합니다 △불법 현수막은 ZERO, 재활용은 UP(광고물 정비도 스마트한 세종) △더 가까이, 더 든든하게(세종자치경찰이 시민과 함께합니다) 등이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난해 포상으로 받은 7억 원보다 더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재정난 아래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240425_기자간담회_최민호_세종시장 (1)
최민호 시장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합동 평가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최민호 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시 정부에 이어 우리 시 행정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에겐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마땅하다. 경제시장을 넘어 문화시장으로서 문화가 발전하는 행정수도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내고장알리미 누리집(www.laiis.go.kr)을 통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결과에 따라 재정 인센티브 부여, 유공자 포상 등을 추진한다. 또 우수 사례집 발간, 맞춤형 행정자문(컨설팅)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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